한신평 "5G 기술 성장동력 될 수 없다"…이통3사 융합 서비스 필수
한신평 "5G 기술 성장동력 될 수 없다"…이통3사 융합 서비스 필수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1.04.07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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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처리속도, 연결성 강점, 미래 기술 위한 핵심 인프라로
통신사업자 5G 신사업 대응 전략에 따라 실적 '천차만별'
우리가 꿈꿨던 'LTE의 20배' 속도 5G는 체감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shutterstock
사진=셔터스톡(shutterstock)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앞으로 원천 5G 기술보다 이를 기반으로 한 융합서비스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통신 사업자들은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5G 융합 서비스를 위한 적극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민유성 기업평가본부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로 업셀링 효과가 발생하며 무선 서비스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4차산업 혁명과 5G가 결합돼 발생하는 5G 융합서비스 시장에는 더 큰 성장 기회가 존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5G 기술 개선을 그 배경 요인으로 꼽았다. 5G 기술은 기존 LTE 대비 속도가 20배 빠르고 기기 간 연결성 확대는 10배 빠르다. 데이터 처리 지연시간은 LTE 대비 10% 수준이다. 

민 연구원은 “진화된 처리속도와 연결성, 맞춤형 네트워크 기술로 빅데이터 처리, 사물인터넷, AI가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5G는 4차산업혁명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적으로도 5G 기술 성장성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 IHS는 5G를 인쇄술이나 증기기관, 전기와 같이 세상을 변화시킬 ‘범용기술’로 규정하고 있다. 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 GSMA는 5G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 오는 2034년까지 약 2461조원(2조2000억달러) 규모의 GDP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통신 사업자의 향후 5G 신사업 대응 전략에 따라 사업자별 실적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산업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 연구원은 “이동통신 보급률 포화, 통신기술의 범용화로 글로벌 주요통신사업자의 2019년 매출성장률은 0.0%를 기록했으며 가입자별평균매출(ARPU) 감소추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대중화와 4G 기술로 IT∙통신 생태계가 확장됐으나 통신사업자는 단순 통신망 제공자로 역할이 제한돼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지 못한 점도 성장 정체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통신사업자의 사업다각화와 사업재편도 실적 차별을 일으킬 만한 요소다. 민 연구원은 “5G 서비스 도입으로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투자부담은 확대됐으나 고가 요금제 가입자가 증가하며 무선 서비스 수익은 성장세로 전환됐다“며 “5G 보급 확산으로 무선 서비스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과 같이 새롭게 창출되는 5G 융합서비스 시장에서는 더 큰 성장 기회가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신용평가
지난 2014~2020년 동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네이버, 카카오 매출 비교. 그래프=한국신용평가

IT, 시스템통합(SI) 사업자와의 경쟁과 시장 형성에 대한 불확실성,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부담은 5G 융합서비스 시장 진입에 대한 위험요소다. 한신평은 통신사업자에겐 ▲5G 특화망 구축 ▲4차산업 전환 플랫폼 제공 ▲5G 융합서비스 직접 제공 등을 통해 5G 신사업에 진출할 수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높아질수록 리스크가 커지지만 신규 매출 기회는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민 연구원은 “통신사업자는 최근 경쟁 심화에도 통신서비스의 필수재적 성격과 과점 체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신성장동력 확대를 위해 5G 신사업에 무리하게 진출하거나 신사업 성과가 계획 대비 부진할 경우, 사업 리스크 확대와 재무부담 증가로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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