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그룹 승계작업, ‘케어라인’과 ‘리햅케어’ 언제 등장하나
휠라그룹 승계작업, ‘케어라인’과 ‘리햅케어’ 언제 등장하나
  • 김성화 기자
  • 승인 2021.04.1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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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일감몰아주기] 케어라인-피에몬테-휠라홀딩스-휠라코리아 옥상옥 구조
휠라홀딩스 지분 4.05% 보유한 윤근창 사장, 지주사 20% 지분 가진 케어라인 대주주
리햅케어 100억원 대 내부거래 진행 중…케어라인-피에몬테 합병 시 활용 가능성
휠라그룹 지배구조. 그래픽=김성화 기자
휠라그룹 지배구조. 그래픽=김성화 기자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옥상옥 구조로 알려진 휠라코리아 지배구조 개편은 윤근창 사장이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케어라인’과 ‘리햅케어’가 거론돼야 진행될 듯 하다.

휠라그룹의 지배구조는 사업회사인 휠라코리아를 100% 지분율로 지배하고 있는 지주사 휠라홀딩스, 또 그 위에 21.64%로 최대주주인 피에몬테로 이어진 옥상옥 구조다.

피에몬테는 윤윤수 회장이 75.18%로 최대주주며, 여기에 전동스쿠터 제조, 판매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케어라인이 20.77%로 2대 주주다.

윤 회장의 장남인 윤근창 휠라코리아 사장은 피에몬테 지분 4.05%를 가지고 있어 언젠가는 승계작업이 필요하다. 케어라인은 이 시점에 필요한 기업이다. 윤 사장이 케어라인 지분 60.2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승계작업은 쉽지 않다. 케어라인 자산은 511억원으로 휠라홀딩스 6626억원의 1/10도 되지 않는다. 수익성도 그리 높지 않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6.6%롤 기록했지만 매출 257억원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해 규모가 휠라홀딩스 대비 너무 작다.

윤 사장이 피에몬테 지분을 확보하려 한다면 함께 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리햅케어다.

2018년 설립된 리햅케어는 도매 및 소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18년 매출액이 72억2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햅케어는 휠라홀딩스 공시에 계열사로 이름이 올려져 있다.

리햅케어 매출은 대부분 케어라인을 통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케어라인 공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리햅케어와의 내부거래 금액은 재고자산 매입을 이유로 한 68억원과 지급수수료 약 3억7000만원 등 73억원에 이른다.

케어라인과 리햅케어의 내부거래 금액은 최근 100억원을 넘어 섰다. 케어라인이 리햅케어로부터 재고자산을 매입한 금액은 2019년 114억원, 2020년 10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케어라인은 2019년 리햅케어 유상증자로 3억원을 투자했다.

리햅케어는 윤 사장이 직접적인 지배력을 행사하는 기업으로 여겨진다. 휠라홀딩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윤 사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나 4분기부터 자리에서 물러났다. 다만 계열사로 등록된 이유는,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 없지만 여전히 윤 사장이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에 여전히 연결고리도 유지되고 있다.

정리하면 휠라그룹이 옥상옥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선 피에몬테와 휠라홀딩스의 합병이 우선되며, 그 전에 피에몬테 지분을 가지고 있는 케어라인이 이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케어라인 몸집을 키우거나 윤 사장이 자금을 마련하는데 리햅케어 또한 동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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