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탈당발 與野 정계개편 경우의 수는?
정동영 탈당발 與野 정계개편 경우의 수는?
  • 김대용
  • 승인 2015.01.11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1월 11일 11시에 탈당을 선언했다.

숫자 코드로 뽑아본 정 상임고문의 탈당은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여야 정치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단 정 고문 탈당으로 야권발 정계개편의 큰 그림이 그려질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신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달릴 경우 여권도 자유롭지 못하다.

첫 번째 변수는 정고문의 탈당이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이미 여의도 정가에서는 ‘합당설’이 떠돌고 있다. 물론 정 상임고문외에 현역의원 동반 탈당이 뒤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원외인사 5명과 함께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합류설도 이미 떠돌고 있다. 새누리당 인사에서도 몇몇 의원이 ‘합류한다더라’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신당 지지율이 30%를 웃돌 경우 여권으로선 부담스런 대목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최소한 20%를 간다고 볼 때 여권의 선택지는 이것일 수 있다.

여권발 정계개편이다. 여권이 기존 ‘우파보수’를 버리고 ‘중도’를 선택할 수도 있을 수 있다. 여권이 보수우파와 결별하고 ‘중도’를 지향하는 당을 창당할 수도 있다.

가능성이 아주 낮지만 ‘중도’는 상당히 매력적인 정치지향점이다. 스펙트럼이 넓은 여권으로서는 기존 30%의 지지율에 중도층 30%를 흡수할 경우 국민적 지지를 한 꺼번에 흡수할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새민련’이라 부르지 못하게 하는 새누리당의 정치적 배려는 정치공식일 뿐이다.

여기엔 신당의 정치적 전략의 수가 풍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다. 여권은 고공전을 벌일 수 있지만 신당과 야당은 여권과 고공전을 벌이기엔 부담스런 대목이다.

일단 신당은 빅 프레임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신당의 유연한 전략이 무엇 이느냐에 따라 총선과 대선에서 결과는 면이 다르다.

세번째는 신당 자신의 문제다. 신당이 초기에 탄력을 받다가 기존 정당처럼 ‘공천문제’로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질 수도 있다.

시민사회단체라는 정치적 자산을 얻었지만 기존 정당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노출하는 경우 국민들은 “그 당이 그 당”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 대안이 없는 전략의 한계를 그대로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 신당은 분당의 모습이 자연스럽다. 분열의 모습을 보아온 국민들로선 신선한 야권발 정계개편이라는 점이다. 엄청 싸운 끝에 분당이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1의 양당 정당구조에서 선택은 국민의 선택을 강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저해요소가 될 수 있다. 다양한 당이 나와서 국민의 지지를 받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좋다. 그게 민주주의 참 모습이다. 국민도 예전의 국민이 아니다. 결국 여든 야든 ‘중도층’을 놓고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 때문에 정계개편의 변수는 뒤따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기업돋보기
단독기사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