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신호 울린 국민모임, 무엇이 필요한가?
출발 신호 울린 국민모임, 무엇이 필요한가?
  • 김재봉
  • 승인 2015.01.13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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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은?
▲ 12일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국민모임 서울토론회에서 이도흠, 이해영 두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 김재봉

 [Topdaily 김재봉 기자] 12일 오후2시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서울토론회를 개최하면서 국민모임의 실질적인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첫 토론회는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탈당 후 국민모임에 참여한다고 밝힌 덕택에 취재진들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대략 250여 명을 헤아렸다.

발제에 나선 이도흠 한양대 교수와 이해영 한신대 교수 두 명이었다. 이도흠 교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가치와 노선'이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정권의 총체적인 문제를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4.16을 기점으로 서술하고 있었다. 이도흠 교수는 "참사에 국민은 있었지만 국가는 없었다"고 비평하며 한국사회가 뒤늦게 미국의 신자유주의에 뛰어들어 사회 양극화만 부추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도흠 교수가 발제문에서 '금융과 자본소득에서 수탈은 양극화를 더욱 심화하였다"고 하며, 참여정부 말기 이광재 전 강원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등 FTA실세들에 의해 자행된 잘못된 방향설정이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극심한 빈익빈부익부가 형성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특히 2012년 12월 대선에서 박근혜 정권의 탄생과 더불어 87년 체제의 종식을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사회가 지금 겪고 있는 문제의 원인임을 넌지시 지적하고 있다.

이해영 교수도 '야권교체를 통한 정권교체는 가능한가"라는 제목으로 현 한국사회를 '저녁이 없는 삶', '자살 친화적 성장사회'라고 꼬집었다. 발제문에서 이해영 교수는 다양한 그래프를 통해 한국사회와 경제가 이상한 그래프를 그리며 모순에 빠진 사회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두 명의 발제자는 모두 현재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적 정체성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지난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있었던 정동영 전 의원의 기자회견에서는 새정치를 중도 우경화에 빠져 새누리를 따라하는 정당이라고 정의하였었다.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부분에서는 분명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이 날 토론회에서 나타난 현실적인 부분은 "이러한 움직임을 정치적인 형성체로 누가 어떻게 묶어 나갈것인가?"이다.

시민단체로만의 국민모임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정치에서 미우니 고우니 해도 국회의원의 기본적인 수 가 필요함은 누구나 아는 기본 진리이다. 그러므로 2월 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얼마나 많은 현역 의원들이 동참하느냐도 중요한 변수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새누리당에서 개혁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일명 소장파들이 누가 신당으로 오는가도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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