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사업 사라진 '착시효과' 속 2분기 연속 1조 영업익
LG전자, MC사업 사라진 '착시효과' 속 2분기 연속 1조 영업익
  • 김성화 기자
  • 승인 2021.07.29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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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매출 17조1139억원, 영업익 1조1127억원
MC사업본부 중단영업순손익 반영…-1조800억원
주력 사업 H&A, HE 건재 속 부족한 VS와 BS
사진=톱데일리 DB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에 전자가 선보인 롤러블TV. 사진=톱데일리 DB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LG전자가 사업정리 진행중인 MC사업본부 착시효과에 사상 첫 2분기 연속 1조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29일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조1139억원, 영업이익은 1조1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며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 2분기 연속 1조 원을 넘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부터 실적 발표에 MC사업본부를 제외했고 MC사업본부 실적은 중단영업순손익에 반영된다. LG전자에 따르면 2분기 중단영업순손익은 -1조855억원이다. 

LG전자는 이로써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4조9263억원과 2조88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LG전자 2020년도 2분기 실적. 사진=LG전자
LG전자 2020년도 2분기 실적. 사진=LG전자

주력 사업인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8149억원, 영업이익 6536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 H&A 사업본부 실적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 해외 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었고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개선됐다. LG 오브제컬렉션의 꾸준한 인기와 함께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무선 청소기 등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426억원, 영업이익 33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9.1%와 216.4% 늘었다. LG 올레드 에보를 포함한 프리미엄 TV의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올레드 TV는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 전체 TV 매출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가격이 지속 상승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sms 매출액 1조 8847억원에 영업손실 103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주요 프로젝트의 공급과 전기차 부품 판매가 늘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늘었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6,854억 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거뒀다. PC, 모니터 등 IT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건설경기 회복세에 따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가 다시 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의 인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LG전자는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겠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와 각국의 통화정책 조정 가능성이 있어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이라 말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 TV 등 주력 사업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B2B사업과 같은 육성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시장 변화에 맞춘 선제적이고 최적화된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3분기는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가 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며 생활가전은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원자재 가격, 물류비 등이 증가해 원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있다.

TV 시장은 프리미엄 TV 수요가 지속 증가하면서 올레드 TV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을 늘려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반도체 공급 안정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VS사업본부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강화해 주요 부품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매출 극대화와 더불어 원가 절감을 지속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B2B사업은 경기 재개에 따른 주요 국가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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