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이스터 무상감자 임시주총, 소액주주 경영참여로 번지나
에코마이스터 무상감자 임시주총, 소액주주 경영참여로 번지나
  • 김성화 기자
  • 승인 2021.09.27 10: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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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무상감자 안건 처리…의결권 수거업체, 자본시장법 위반 정황
에코마이스터 주주들을 방문하고 있는 회사측 의결권 수거업체 직원들이 주주에게 건넨 명함. 직책이 모두 에코마이스터 경영지원팀 과장/대리로 인쇄돼 있고 수거 대행업체인 ‘가온나래’는 밝히지 않았다. 명함에 적힌 유선전화와 팩스번호는 에코마이스터 번호이며 이메일 주소는 모두 회사의 과장 메일주소로 확인됐다. 사진=에코마이스터 소액주주연대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다뤄질 무상감자 안건을 놓고 에코마이스터와 소액주주연대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주주연대가 경영참여를 선언하고 나섰다. 사측 의결권 수거과정에서 불법적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영진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더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마이스터는 지난 14일 임시주총을 위한 참고서류를 공시하고 지난 17일부터 의결권 수거대행업체 가온나래를 통해 의결권 수거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때 의결권 업무대행업체 직원들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정황이 드러났다. 에코마이스터 주식 1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는 황 모 씨는 “지난 15일 회사 경영지원팀 과장 명함을 지참한 사람이 ‘감자안건 부결시 상폐’를 운운하며 위임장을 써달라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52조 및 제153조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는 참고서류 공시 후 2영업일이 지나야 가능하다.

에모마이스터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황 모 씨와 같은 일을 겪은 주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심경훈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사측 수거업체 직원들이 주주에게 건넨 명함은 회사가 참고서류 공시에서 의결권 수임인으로 명시한 회사 직원의 이름과 달라 이들이 회사 직원을 사칭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본시장법을 어기고 받아 간 의결권은 모두 무효 처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사측과 소액주주 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임시주총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 24일 인천시 서구 에코마이스터 본사에서는 소액주주연대와 김종원·박동필 각자대표가 참석한 주주간담회가 열렸다.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무상감자에 대한 근거와 회사 주요 현황 파악을 위해 발송한 질의서에 대해 사측은 “질의서 내용 중 기분 나쁜 내용이 있어 답변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감자란 회사가 주식 금액이나 주식 수 감면 등을 통해 자본금을 줄이는 것으로 무상감자는 주주들에 대한 보상 없이 자본금을 줄이는 형태다. 예를 들어 100억원의 자본금을 가진 회사가 2대1 비율로 무상감자를 하면 장부상 자본금은 50억원으로 줄어 들며 100주를 가지고 있던 주주는 50주로 보유 주식이 줄어들면서 손실도 그대로 떠안는 형태다. 보통 결손금으로 인해 이익배당을 할 수 없거나 주가 하락 우려로 신주발행이 불가능할 경우 시행되며 증시에서 악재로 받아들여 진다. 반대로 유상감자는 감자를 실행하면서 주주들에게 일정 금액을 돌려준다.

에코마이스터의 인도 자회사 EBI의 152억원 규모 채권을 45일만에 0원으로 감액하겠다는 사측의 결정도 문제가 되고 있다. 소액주주연대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소속 변호사가 외부감사인 의견인지 질문하자 김 대표는 “감사인의 의견은 아니다”고 부정하면서도 채권의 최근 수년간 수익현황표만 제시해 주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심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김 대표가 사전에 EBI 채권 감액이 의견거절의 핵심 사유였으며 감사인의 요구이므로 불가피하다고 최초 설명한 것은 결국 현 경영진의 의도를 관철시키기 위한 거짓말임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감자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의 저의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 군산 토지매각 차익과 유진에코씨엘과의 승소 사실을 공시하지 않은 이유, 제3자배정 유증의 방식, 회사 정관에도 없는 빌렛(철강 반제품) 수입을 위한 대규모 유증 등에 대해 주주들의 지적에 대해 사측 반론이 있었지만 주주들은 여전히 납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주주연대가 회사에 감사, 이사 선임 건을 위해 발송한 공문에 대해 김종원 대표는 “이사 선임을 위한 임총 개최를 거부한다. 소송을 하든지 하라”고 답변했다.

심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회사 측 수거업체에 의결권을 잘못 위임한 주주들이 소액주주연대에 다시 위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번 임총이 끝난 이후 이사, 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는 한편 현 경영진의 퇴진 및 역분식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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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마마 2021-09-27 13:02:39
에코마이스터 소액주주모임연대 주소 입니다. 동참하여 개인주주권리를 찾읍시다. https://open.kakao.com/o/gtq1xU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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