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엔씨·넥슨·넷마블 3N 대표, 축적한 부에 안주하고 있다"
[국감] "엔씨·넥슨·넷마블 3N 대표, 축적한 부에 안주하고 있다"
  • 이주협 기자
  • 승인 2021.10.01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위정현 게임학회장 3N 비판
게임산업 망가진 이유 "메이저 게임사 과오, 문체부 무능"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2021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2021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톱데일리 이주협 기자 =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택진, 김정규, 방준혁 등 국내 메이저 게임사 대표들을 상대로 "(확률형 아이템으로)축적한 부에 안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는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해 국내 게임 업계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위 학회장은 국내 게임산업이 망가지고 이용자까지 외면한 이유에 대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3N 등 메이저 게임사의 과오이며 이들은 확률형 아이템에 기반해서 IP(지적재산권)우려먹기 게임을 양산해서 특히 돈 많은 유저를 쥐어짜는 확률형 게임으로 국내게임 생태계를 피폐하게 만들었다"며 "특히 엔씨소프트 같은 대표적 게임사는 게임산업을 망치는 적폐기업으로 지탄을 받는 상황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위 학회장은 "게임을 관리하는 정부기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 같은 산하기관의 무능 문제도 있다"며 "확률형아이템이 이렇게까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후관리 감독이나 조치, 심지어 대응책, 분석 보고서조차 나오고 있지 않고 이는 문체부 무능이자 책임 방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위 학회장은 확률형 아이템 자율 공개에 대해 '1차적 대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지금 시급하게 규제해야 하는 부분은 확률형 아이템 청소년 결제 금지로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서 (엔씨소프트의)리니지M, 트릭스터M은 12세 이용가, 18세 이용가가 있는데 하나의 서버에서 두 연령이 섞여서 문제가 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을 성인과 청소년 누구나 구입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 학회장은 "12세 이용가는 (성인이 이용할 수 있는)거래소란 경매 시스템만 이용할 수 없고 사행성 아이템을 청소년에게 파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라며 "게임은 확률형 아이템 이슈로 20여년 게임을 연구하고 있는 학회장인 제가 참담하고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게임은 한국 5000년 역사에서 중국을 지배한 문화적 산업이고 웹툰, 드라마 등 한류 길을 열어준 선구자다"라고 강조했다.

위 학회장은 "김택진, 김정규, 방준혁 게임의 역사·문명사적 의미를 망각하고 있으며 축적한 부에 안주하고 있다"며 "이제 게임 글로벌 영광을 되찾기 위한 대한민국 게임사 2.0 시대를 열어야 한다"라고 다시 한번 메이저 게임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황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게임 확률형 아이템 문제에 대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기본적 자율적 규제에 맡기고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한 신뢰는 떨어진 상태이고 그 부분은 업계도 다 알고 있다”며 “대안이 나와야 되는 것이 사실이고 업계랑 더 논의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기업돋보기
단독기사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