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짐' 최태성, 한국 최초 골프장 ‘효창원 골프장’ 강의
'똑똑해짐' 최태성, 한국 최초 골프장 ‘효창원 골프장’ 강의
  • 서상현 기자
  • 승인 2021.10.20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데일리 서상현 기자 = 최태성이 올해 100주년을 맞은 한국 최초 골프장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프로그램 ‘똑똑해짐’ 6회에서는 프로골퍼 최예지와 개그맨 홍인규가 출연해 코치 4인방(김지민, 정봉주, 최태성, 럭키)에게 뇌근육 PT를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똑똑해짐'을 찾은 골프 콘텐츠 대표 주자인 최예지, 홍인규는 '골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수업을 요청했다. 

특히 '별코치' 최태성은 한국 최초 골프장 역사 강의로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최태성은 "우리나라 골프장의 첫 출발이 되는 곳이 있다. 지금의 효창공원에 생겼던 효창원 골프장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만들어진 골프장은, 당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최태성은 "효창원 골프장을 사진을 보면 이 공간이 어떤 공간이었는지 유추가 가능하다. 하얀 말뚝이 보이는 데, 바로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일으킨 왕 '정조'의 아내와 아들이 있는 가족묘다"라며 "당시 일본인을 위한 골프장을 지을 곳을 찾았는데,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 그러다가 찾아낸 곳이 왕릉이었다"고 전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당시 왕릉이 조성된 공간 주변은 개발이 금지됐는데, 일본인은 넓은 공간의 골프장을 짓기 위해 왕릉에 골프장을 조성했다. 왕릉은 가장 신성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골프를 친다는 건 말도 안된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의 유희를 위해 왕릉을 훼손한 가슴 아픈 역사"라고 덧붙였다. 

또 최태성은 신성한 왕릉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처음으로 골프를 친 기록이 있다고 밝혀 한 번 더 충격을 안겼다. 최태성은 "나라를 판 을사오적 이완용의 아들 이항구다. 신성한 왕릉에서 골프를 치고, 골프장 조성 사업에 앞장서기도 했다"고 설명해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봉코치' 정봉주는 "해방 이후에는 이곳이 다시 독립 애국자들의 묘역으로 조성했다. 일본이 민족의 기를 빼앗으려던 것을 우리가 다시 되찾아와 민족공원을 만들었다. 백범 김구 기념관, 윤봉길, 이봉창 등 묘역이 바로 이곳에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태성은 "100주년은 어떤 조직, 단체에게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누구나 기억하고 기념해야 하는 일이다. 효창원 골프장 건설 시기는 1921년으로, 올해는 한국 골프장 역사가 시작된 지 100주년이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100주년을 기억하고 있지 않다. '왜 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오늘 강의를 마무리한다"고 말해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최예지는 "골프 기술 향상과 성적에만 집중해 왔는데, 역사를 알고 보니 더 골프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됐다.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똑똑해짐’은 KH그룹의 채널 IHQ를 통해 매주 화요일 밤 11시 30분 방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기업돋보기
단독기사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