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찐팬' 전략 B2B 확장…"파트너사에 100만개 통신모듈 푼다"
LG유플러스 '찐팬' 전략 B2B 확장…"파트너사에 100만개 통신모듈 푼다"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1.10.2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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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B2B 찐팬 발동, 파트너사 상생안 발표
100만개 통신 모듈 30% 저렴한 단가에 제공
기술 개발과 상용화 지원, LGU+ 특허도 공유
27일 발언하고 있는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LG유플러스가 일반 고객 상대로 내걸었던 '찐팬' 전략을 B2B 파트너사로 확장한다. B2B 찐팬 파트너를 확보해 탈통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27일 LG유플러스는 국내 IoT 디바이스와 솔루션 기업을 지원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유망 중소기업의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해 국내 Io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B2B 무선시장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신규 B2B 무선 통신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M2M(사물지능통신)과 IoT 등 분야는 성장세가 높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급 대란 등으로 중소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27일 발표한 5대 파트너사 상생 방안.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27일 발표한 5대 파트너사 상생 방안. 사진=LG유플러스

이날 LG유플러스는 B2B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5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상생 방안은 ▲통신 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 교류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B2B 찐팬 고객 확보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숙경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개선해 찐팬 만들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각 산업별 단말에 유플러스 통신을 넣겠다는 파트너사 또한 고객으로 보고 있어 이들도 함께 고민해 나갈 때 찐팬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IoT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확보해둔 LPWA(저전력 광대역) 통신 모듈 100만개를 확보해 우선 공급한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인한 제조사 통신 모듈 확보 어려움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통신 모듈의 단가는 지난해 말 반도체 대란으로 이전 가격 대비 약 40% 가량 올랐다. 주문한 통신 모듈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도 30주 이상 길어졌다.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 사업자들은 비싼 단가와 길어진 대기 시간으로 이중고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할 통신 모듈은 반도체 대란 이전 시장가로 책정됐다. 정숙경 무선사업담당은 "통신 모듈 가격을 시장가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즉시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는 이후에도 파트너사들이 통신 모듈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에게 기술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업화와 시장 판로 개척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개발용 통신 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파트너사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단말 제작 후 상용화 필수 단계인 '통신사 인증' 과정을 돕기 위해 'IoT 망인증 전용 DX플랫폼'도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파트너사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기적인 기술교육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파트너 사업자의 개발자를 초청해 기술과 실습, 인증 교육을 지원하는 'U+파트너스 아카데미'를 오는 1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 파트너 사업자는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최신 시장 동향과 기술을 습득하고 새로운 서비스나 단말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IoT 디바이스 솔루션의 상용화 지원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보유한 무선통신 관련 특허를 공유할 계획이다. 파트너사는 LG유플러스의 특허를 활용한 관련 솔루션을 개발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완성된 단말과 솔루션은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 필요한 특허는 파트너사에 공유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경쟁력을 인정받은 파트너사의 단말과 솔루션은 유플러스를 포함한 LG그룹사 적용은 물론 해외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는 IoT 산업을 이끌 신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LG유플러스는 여러 분야에서 통신이 접목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전 형식으로 열고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기업들에 최대 2억5000만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모델이 IoT 파트너 상생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IoT 파트너 상생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IoT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위한 포털 사이트를 오픈했다. 유망 중소 솔루션 사업자가 모여 정보를 수집하고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파트너스 포털에서는 통신 서비스별 요금제 비교, 인증 모듈 비교, 품질 검증 및 인증 프로세스 안내 등 IoT 관련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B2B 파트너 상생 방안으로 중소 IoT 사업자들 지원뿐 아니라 나아가 국내 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IoT 시장은 2021년 16조원에서 오는 2025년 37조원로 연평균 22.8% 성장할 전망이다.

김규남 LG유플러스 무선사업4팀장은 "글로벌 모듈사 17개사와 분야별 솔루션, 단말 제조사들 동의를 받아 지난주까지 70여개사 150개 이상 제품 등록이 됐다"며 "다양한 모듈사 레퍼런스에 따라 디바이스 제조사 입장에서 모듈을 통해 기술 지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협의해 시장에 더 좋은 반향을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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