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oL 월드 챔피언 십] "이것이 LCK다"…담원기아, T1에 극적인 역전승 '2년 연속' 우승 도전
[2021 LoL 월드 챔피언 십] "이것이 LCK다"…담원기아, T1에 극적인 역전승 '2년 연속' 우승 도전
  • 이주협 기자
  • 승인 2021.10.31 0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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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기아, 1~4라운드 아펠리오스·나미 밴으로 구마유시 견제
T1, 야스오·질리언 깜짝 픽으로 1패 후 2연승
5라운드, 양팀 밴픽부터 '진검승부'…담원기아, 젠지 VS EDG 승자와 내달 6일 우승 다퉈
담원기아 쇼메이커 선수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캡처
담원기아 쇼메이커 선수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캡처

톱데일리 이주협 기자 = 막강한 LCK 팀 간의 경기는 가히 올해 롤드컵의 최고 명승부였다. 담원기아가 사실상 롤드컵 결승전인 T1과의 4강전에서 5라운드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0일 오후 9시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담원기아는 탑 'Khan(칸)', 정글 'Canyon(캐니언)', 미드 'Showmaker(쇼메이커)', 원딜 'Ghost(고스트)', 서폿 'BeryL(베리엘)'이, T1 은 탑 'Canna(칸나)', 정글 'Oner(오너)', 미드 'Faker(페이커)', 원딜 'Gumayusi(구마유시)', 서폿 'Keria(케리아)'가 출전했다.

1라운드에서 담원기아는 블루팀, T1은 레드팀으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 1차 밴픽단계에서 담원기아는 아펠리오스, 나미, 그레이브즈 밴을 하며 T1 봇 라인을 견제했고 리신, 루시안, 르블랑 픽을 했다. T1 구마유시는 올해 롤드컵에서 아펠리오스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맞서 T1은 유미, 신드라, 트위스티드 페이트 밴을 했고 라이즈, 제이스, 뽀삐 픽을 했다.

2차 밴픽 단계에서 담원기아는 쓰레쉬, 징크스 벤을 했고 진, 마오카이를 가져왔다. T1은 직스, 라칸 밴을 했고 레오나, 미스포춘을 가져왔다.

경기 시작 3분께 T1 라이즈가 탑 라인 부쉬 와드로 순간이동을 해 루시안을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가며 기선 제압했다.

하지만 담원기아는 T1 정글의 봇라인 갱킹 상황에서 오히려 리신과 르블랑이 역갱킹으로 맞받아치며 2킬을 따냈다. T1은 봇라인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자 라이즈가 탑 라인 로밍에서 담원기아 루시안을 킬하며 손해를 만회했다.

경기시작 10분께 담원기아 리신과 진이 T1 바텀 듀오 상대로 킬을 가져갔고 용까지 여유있게 챙겼다. 이에 질세라 경기시작 15분께 T1 제이스와 라이즈는 담원기아 1차 포탑을 제거했지만 동시에 담원기아 리신은 반대편에서 2차 전령을 가져갔다. 이어 두 번째 용이 나타나고 2차 전령을 가져갔던 담원기아는 미드라인에 전령을 소환하면서 용과 미드 1차 포탑을 제거해 확실한 이득을 취했다.

담원기아 르블랑이 T1 뽀삐를 제거하고 사냥해 바론을 손쉽게 먹을 수 있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담원기아 르블랑이 T1 뽀삐를 잡아내 손쉽게 바론을 먹을 수 있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승부는 바론을 두고 벌어졌다. 경기시작 22분께 담원기아 리신이 탑으로 갱킹을 가자 T1 제이스와 라이즈는 봇 2차 포탑을 제거했다. 담원기아는 탑 2차 포탑 대신 바론 쪽으로 시야를 돌렸고 이때 르블랑과 진의 협공으로 제이스를 잡아 냈다. 이어 르블랑이 뽀삐를 사냥해 안정적으로 바론을 먹었다.

승기를 잡은 담원기아는 바람용까지 가져간 후 T1 봇 2차·내각포탑·억제기, 미드 내각포탑·억제기를 단숨에 가져갔다. T1 라이즈는 백도어 운영으로 탑 2차 포탑이라도 겨우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담원기아는 계속해 T1 진영을 압박하며 탑 2차·내각포탑·억제기까지 손쉽게 가져갔고, 승부수 한타를 걸었던 T1을 압살하며 1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담원기아는 레드팀, T1은 블루팀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차 밴픽단계에서 담원기아는 유미, 아펠리오스, 루시안 밴을 했고 그레이브즈, 르블랑, 신짜오를 픽했다. T1은 라이즈, 트위스티드 페이트, 자르반 밴을 했고 리신, 리산드라, 진을 가져왔다.

2차 밴픽 단계에서 담원기아는 그웬, 케낸 밴을 하고 드레이븐, 알리스타를, T1은 미스포춘, 직스 밴을 했고 라칸 그리고 '야스오'를 선택했다.

경기시작 3분께 T1 리신, 라칸이 리산드라와 함께 미드라인 3인 다이브로 담원기아 르블랑을 잡아 내며 2라운드도 퍼스트블러드를 가져갔다.

T1이 선택한 탑 야스오는 T1 리신의 갱킹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 승리를 이끈 주역 중에 하나였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T1은 최근 보이지 않던 탑 라인 야스오란 의외의 픽으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소강전이 진행되던 경기시작 14분께 2차 전령을 담원기아가 가져가는 사이 T1 리산드라가 봇 1차 포탑을 제거했다. 이에 대한 반격으로 담원기아 그레이브즈도 탑 1차 포탑을 제거했다. 이어 경기시작 18분께 양 팀이 한타에서 담원기아 드레이븐이 T1 라칸을 킬함으로써 뒤쳐졌던 글로벌 골드를 따라 잡았다. 그럼에도 T1은 흔들리지 않고 미드 1차 포탑과 바람용을 가져갔다.

경기 흐름을 이끌어 가지 못하던 T1은 경기 시작 24분께 한타가 시작되고 T1 리산드라가 상대 블루 정글에 깔아논 와드로 순간이동하며 르블랑을 견제했다. 이틈에 T1 야스오가 드레이븐을 제압하며 한타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T1의 기세를 계속 이어졌다. 바다용이 나타나자 야스오가 이를 챙겼고, T1의 미드 라인 2차 포탑 압박을 견제하던 그레이브즈가 잡혔다. 

T1 리신의 바론 스틸이 2라운드 승부의 핵심이었다. 이후 T1은 담원기아 전원을 말살하고 에이스를 띄웠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T1 리신의 바론 스틸과 함께 담원기아 전원을 말살하며 에이스를 띄웠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승부는 또 다시 바론 한타에서 결정났다. 담원기아는 T1 오브젝트 사냥을 견제하며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으나 T1 리신이 알리스타의 견제를 극복하며 바론을 스틸했다. 이어진 한타에서 T1은 담원기아 전원을 말살했고 순식간에 탐원기아 진영을 밀어 붙이며 2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3라운드 1차 밴픽단계에서 담원기아는 아펠리오스, 나미, 그레이브즈 밴 하고 자르반, 미스포춘, 신드라를 가져왔다. T1은 유미, 리신, 트위스티드 페이드 밴을 하고 진, 라이즈, 신짜오를 가져가며 이전 경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차 밴픽단계에서 담원기아는 그웬, 라칸 밴을 하고 마오카이, 루시안 픽을 했다. 티원은 레오나, 제이스를 밴하고 캐넨과 '질리언'을  픽했다.

3라운드 시작은 담원기아 자르반의 미드 라인으로 갱킹 도움으로 신드라가 T1 라이즈를 잡아 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T1은 경기시작 5분께 담원기아 신드라의 봇 로밍을 받아치고 오히려 신짜오로 담원기아 마오카이를 잡아 내며 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담원기아도 뒤늦게 지원을 온 자르반이 T1 신짜오를 제거하au 킬을 교환했다.

경기시장 6분 20초깨 T1 라이즈가 봇라인 갱킹에서 담원기아 마오카이를 다시 잡아 냈고, 담원기아는 자르반이 탑 갱킹에서 케넨을 상대로 킬을 가져가며 응수했다. 

이어진 경기시작 11분 30초께 한타 교전에서 양 팀은 탑 라이너 킬을 주고 받았고 담원기아는 전령을 소환해 미드 1차 포탑을 제거했다. 곧 이어 경기시작 14분께 2차 전령이 나타났고 담원기아가 교전을 열었다. 담원기아 자르반은 T1 진을 상대로 킬을 가져갔고 동시에 전령도 챙겼다. 담원기아는 이어 화염용과 봇 1차 포탑까지 제거하며 승세를 잡았다.

3라운드에서 T1 라이즈는 공간왜곡 궁극기를 잘 활용해 미스포춘의 압박하고 성장을 억제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3라운드에서 T1 라이즈가 공간왜곡 궁극기로 미스포춘을 잡아 내며 승기를 잡았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하지만 T1은 만만치 않았다. 경기시작 20분께 T1은 라이즈를 필두로 미드 라인을 밀고 있던 담원기아 미스포춘을 잡아 냈고 여기에 루시안까지 추가로 킬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적극적으로 사이드 라인 중심으로 운영을 하던 T1은 한타를 유도했고, 질리언의 버프를 받은 진이 날뛰며 담원기아를 순식간에 잡아내기 시작했다. T1은 한타 대승을 거뒀고 곧바로 바론을 사냥했다.

경기시작 30분께 담원기아는 승부수를 걸어 미드 내각포탑앞에서 한타를 걸었다. 담원기아 자르반이 대격변 궁극기를 사용해 이니시를 걸었고 뒤에서 미스포춘이 궁극기로 딜을 지원해 T1 케넨을 순식간에 제거했다. T1은 질리언의 스킬을 활용한 전투 지속력으로 T1 라이즈, 진을 살려냈다.

이후 담원기아는 T1 진의 점멸이 빠진 것을 노려서 한타를 다시 걸었다. 담원기아 자르반이 이니시를 걸고 뒤에서 루시안과 미스포춘의 데미지 지원을 했다. 하지만 또 다시 질리언이 계속 팀원을 살려냈고, 여기에 질리언 버프를 받은 진이 킬을 따내는 모습을 반복해 보여주며 3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4라운드에서 담원기아 르블랑이 노데스 플레이오 POG를 가져갔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4라운드에서 담원기아 쇼메이커가 르블랑 노데스 플레이로 POG를 가져갔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담원기아는 4라운드 1차 밴픽단계에서 또 다시 아펠리오스, 나미, 그레이브즈 밴하고 진, 르블랑, 라칸 픽하며 계속해 구마유시를 견제했다.  T1은 유미, 리신, 트위스티드 페이트 밴을 했고 라이즈, 자르반, 제이스 픽을 했다. 2차 밴픽 단계에서 담원기아는 징크스, 직스 밴을 했고 키아나, 그라가스를 가져왔다. 티원은 캐넨, 이렐리아 밴을 했고 루시안, 룰루를 가져왔다.

탈락 직전에 몰린 담원기아에게 르블랑을 풀어준 건 실수였다. 경기시작 5분 40초께 담원기아 키아나 미드 갱킹에서 르블랑이 T1 라이즈를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을 따냈다.

이어 곧바로 T1 자르반이 반격으로 키아나를 제거했지만 경기시작 12분께 담원기아 키아나와 르블랑 조합이 또 다시 미드 다이브로 T1 라이즈를 제압했다. 동시에 담원기아 그라가스가 봇 라인으로 순간이동해 담원기아 진과 함께 T1 루시안을 잡았다. 담원기아는 봇 라인에 전령을 소환해 봇 1차 포탑을 제거하고 화염용까지 가져가며 큰 이득을 취했다.

담원기아 르블랑이 탑 부시에 숨어 다가오는 라이즈를 스킬 연계를 통해 순식간에 암살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담원기아 르블랑이 탑 부시에 숨어 다가오는 라이즈를 순식간에 암살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쇼메이커의 르블랑 활약을 경기 내내 지속됐다. 경기시작 19분께 T1 루시안이 미드에서 한타를 걸었지만 소득이 없었고 진이 궁극기 커튼콜을 사용하는 사이 르블랑이 막강한 딜을 선보이며 트리플 킬을 달성했다. 이어 한타 교전 이후 르블랑은 탑 라인에서 T1 라이즈까지 순식간에 암살했다.

경기시작 24분께 바론을 두고 양 팀은 한타를 다시 시작했고 T1은 또 다시 담원기아 진의 딜 지원과 르블랑의 활약을 막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결승을 앞두고 벌인 마지막 경기에서 담원기아는 이날 경기 내내 밴을 했던 아펠리오스를 풀어주며 정면 승부를 제안했다. 1차 밴픽단계에서 담원기아는 리신, 유미,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밴하고 그레이브즈, 직스, 라칸을 가져왔다. T1은 르블랑, 자르반, 라이즈 밴을 하고 아펠리오스, 케넨, 신짜오를 가져왔다.

2차 밴픽단계에서 담원기아는 룰루, 쓰레쉬 밴을 하고 탈론, 조이를 픽했다. T1은 키아나, 카사딘 밴을 하고 아지르, 질리언을 가져왔다.

4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경기 초반부터 양 팀 정글러의 갱킹이 매서웠다. 경기시작 3분 45초께 담원기아 탈론이 T1 아지르 미드 갱킹을 갔다. T1 신짜오는 탈론이 미드에 있는 것을 확인하자 바로 탑 갱킹을 가서 담원기아 그레이브즈를 상대로 퍼스트블러드를 가져갔다.

경기시작 8분께 T1이 전령을 챙겼지만 경기시작 9분께 담원기아가 탑 다이브로 T1 케넨을 제거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담원기아 탈론과 조이가 봇라인으로 다이브를 시도했고 이를 이용한 직스가 T1 아펠리오스를 상대로 킬을 가져갔다.

마지막 경기까지 오자 양 팀은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경기시작 13분께 탑 라인에서 T1 신짜오가 갱킹으로 담원기아 그레이브즈를 제압했다. 이어 T1은 2차 전령을 가져간 후 미드 1차 포탑을 제거하려 했지만 담원기아가 포킹으로 저지했고, 그 사이 담원기아 탈론은 화염용을 챙겨갔다.

양 팀은 계속해 긴장감 높은 운영을 보여주며 확실한 승기를 가져가지 못했다. 경기시작 21분께 T1 신짜오가 한타 대치하는 사이 담원기아 그레이브즈가 대지용을 가져갔다. 이어 T1은 미드 부시 매복을 통해 다시 한타를 걸었고, 뒤에서 진입한 T1 케넨 궁극기가 제대로 들어가며 담원기아 그레이브즈와 라칸을 잡아냈다.

담원기아는 조이의 수면 유도 스킬을 적절히 활용하며 T1의 진격을 막아 냈다. 경기시작 25분께 T1이 미드 2차 포탑에서 다시 한타를 걸었으나 아지르 궁극기가 적중하지 못했고, 오히려 담원기아 조이의 수면 유도 스킬에 킬을 당할뻔 했지만 질리언의 궁극기로 살려내며 위기를 넘겼다.

T1은 바론 사냥을 시도하며 한타를 유도했지만 담원기아가 쉽게 넘어 오지 못했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경기시작 30분께 T1이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지만 체력이 깎이는 건 피할 수 없었고 담원기아는 바론을 내주는 대신 한타에서 승리를 따내며 탑 2차·내각포탑, 억제기에 쌍둥이 포탑 중 하나를 제거하며 T1을 벼랑 끝까지 몰아 냈다.

T1과의 장로용 한타에서 담원기아가 승리를 거둬 결승전에 가게 됐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담원기아는 T1과 장로용 앞에서 벌인 마지막 한타로 승리를 확정 지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T1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왔지만 벌어진 차이를 극복할 수 없었다. 담원기아는 T1 아지르가 탑라인을 정리하러 간 사이 장로용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T1 아지르는 라인을 정리한 후 한타에 합류했으나 담원기아가 장로용을 취득했고 곧 바로 벌어진 한타에서 T1 전원을 제압해 힘든 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LCK 3팀 중 먼저 결승에 선착한 담원기아는 오는 31일 오후 9시에 열리는 젠지와 EDG의 4강전 승리팀과 내달 6일 오후 9시 결승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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