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 존재감 정리, 'Z 폴드3'와 'Z 플립3' 대중화 시급하네
삼성전자 '갤럭시 S' 존재감 정리, 'Z 폴드3'와 'Z 플립3' 대중화 시급하네
  • 김성화 기자
  • 승인 2021.11.01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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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대폰 판매량 7200만대…전년 대비 18%, 영업익 24% 감소
폴더블 폰 대중화, 실적 대체 아직…소비자 선택군 다양화 속 애매해진 S 시리즈
2024년 전망 '애플 폴더블 폰'이 나온다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1'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1'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삼성전자 IM 부문 실적을 보면 S 시리즈의 낮아진 존재감을 어떻게 정리할지와 폴더블 폰의 시급한 대중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 실적에 대해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라인업 강화로 스마트폰 판매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갤럭시 S 시리즈는 4분기 전망으로 "갤럭시 S 시리즈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을 언급하는 정도에 그쳤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 IM 부문 영업이익은 3조3600억원, 휴대폰 판매량은 7200만대로 이중 스마트폰이 90% 중반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휴대폰 판매량 3분기 8800만대보다 18%, 영업이익은 4조4500억원 대비 24%가 줄은 수치다.

삼성전자에게 제1의 주력 모델은 더 이상 S 시리즈가 아닌 폴더블 폰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갤럭시 폴더블 폰인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은 8월 말 출시 후 한 달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S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을 보여주며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판매량도 같은 기간 20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플립3의 디자인이 큰 호응을 얻었고, 삼성전자는 색상을 조합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에디션으로 기세를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로서는 지금의 추세가 나쁘진 않다. 폴더블 폰은 마진율이 기존 플래그십 모델보다 10~15%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갤럭시 S21울트라 디스플레이 크기는 6.8인치로 갤럭시 노트20 6.7인치보다 화면이 커졌고, 노트 시리즈 핵심 기능인 S펜까지 적용하며 노트 시리즈 단종설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갤러기 S21 울트라 팬터 티타늄 모델. 사진=삼성전자 <br>
갤럭시 S21울트라 디스플레이 크기는 6.8인치로 갤럭시 노트20 6.7인치보다 화면이 커졌고, 노트 시리즈 핵심 기능인 S펜까지 적용하며 노트 시리즈 단종설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갤러기 S21 울트라 팬터 티타늄 모델. 사진=삼성전자 

다만 아직 폴더블폰의 ‘대중화’ 단계가 실적에서도 S 시리즈를 대체할 정도는 아니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 정리가 애매한 것도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노트 시리즈 단종설이다. S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이 노트와 비슷한 크기가 되면서 노트 시리즈의 존재감이 떨어졌고, S펜도 같은 S 시리즈 중에서도 울트라 모델에만 적용하는 것도 단종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매년 하반기 공개됐지만 올해는 출시되지 않았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최근 스마트폰 판매 전략도 선택군의 다양화인 점은 S 시리즈 이미지도 더욱 애매하게 됐다. S 시리즈 급 나누기는 모델마다 스펙과 가격 차이를 두면서 소비자 개개인에게 맞춤형을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다. 여기에 갤럭시 S FE 시리즈, A 시리즈, M 시리즈가 더 해지면서 S 시리즈는 최상급 플래그십 모델도, 중저가 실용적인 모델로 보기도 어렵다.

소비자 선택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S21 이후 6개월간 1350만대를 판매했고 있는 이전 갤럭시 시리즈가 같은 기간 보통 3000만대 판매된 것에 비해 낮은 수치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는 S 시리즈가 아닌 갤럭시 A51과 A21s, A01, A11이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11과 SE, 12, 12 프로 맥스, 12 미니가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며 프리미엄과 그 이하 라인업이 고르게 판매되고 있어 플래그십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뒤쳐짐을 보여준다.

이런 과정에서 애플 폴더블 폰 출시는 대중화 이후 수익 면에서 불안 요소다. 애플 폴더블 폰은 한때 2022년 출시를 예상했지만 현재는 2024년까지 미루어진 상태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 시장을 넓힌 건 사실이지만 ‘애플 폴더블 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지난 3월 궈멍치 홍콩 TF인터내셔설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2023년 7.5~8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폴더블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애플의 폴더블폰은 아직 연구 단계이고, 연구를 중단할 수도 있으며 2023년 출시 여부 역시 올해 핵심 기술과 양산 문제 해결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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