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임명동의안, 이변은 없었다
황교안 총리 임명동의안, 이변은 없었다
  • 김재봉
  • 승인 2015.06.18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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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전 10시에 통과될 것이라 생각은 안 하고 싶었는데,..."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과정  -사진 상단 중앙은  황교안 총리 후보 임명동의안 투표하고 있는 의원들, 하단 우측은 투표하기 위해 나오는 여.야 의원들-   © 김재봉

이미 지난 11일 여.야 합의를 통해 18일 본회의를 연다고 했기에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회 본회의는 오전 10시 또는 오후 2시에 통상적으로 열린다.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청문회 과정에 드러난 많은 문제점으로 국민여론을 의식한 새정치민주연합이 강경대응을 하면서 신경전을 벌이다 마지못해(?) 빨라도 오후 2시 본회의를 통해서 처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런 기대도 보기좋게 빗나갔다. 오전 10시 본회의가 열리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투표에 순조롭게 들어갔고, 결과는 국회의원 298명 중(300명 정원에 2명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2명 공석 / 새누리당 의원 7명 불참 추정) 278명이 본회의 참석,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로 나왔다.

17일 저녁, 들리는 소식만 해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불참 예정된 의원은 4명이었다. 정의당 5명을 합해 135명의 야당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한다면 최소 135표의 반대표가 나올 것이고, 여기에 새누리당에서 반대표가 좀 나와준다면 140표 이상의 반대표가 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5명 정의당은 황 총리후보자의 많은 결격사유를 이유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문제는 새정치민주연합이다. 당초 4명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들리는 말에는 11명이 본회의 불참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러면 16명이 투표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다. 여기서 의심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첫째, 새누리당 의원들 중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과연 없을까? 둘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 중 찬성표를 던진 의원은 몇 명일까? 셋째, 본회의 불참한 16명의 야당 의원들이 본회의 참석해 반대표를 모두 던졌다면 반대표는 최대 몇 표가 되었을까?

국회 출입 기자들 중 어느 누구도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낙마를 예상한 사람들은 없었지만, 그래도 오전 10시 본회의를 통해 일사불란하게 임명동의안을 처리한 것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왜 드는 것일까?

황교안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권 이후 어떻게든 청문회장에 나오기만 하면 무조건 통과된다는 불패신화를 남겼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당장 19일 대정부질문에 국무총리 자격으로 국회에 올 것이다. 국회에 인사온 그를 눈물로 반겨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누구일까? 지난번 이완구 총리는 우윤근 전 원내대표가 눈물로 반겨주지 않았던가?

인사청문을 하는 동안 담마진이란 희귀병이 다시 한 번 밝혀졌고, 부인부터 자녀들의 재산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밝혀져 만신창이(?)가 되었으니 누군가 붙들고 울어줄만 하지 않은가?

국민들은 이제 메르스 안심을 할 수 있겠되어서 그나마 안심을 해야 하나? 그동안 대통령을 보좌하며 내각을 이끌 국무총리가 공석이어서 메르스에 적절한 대응을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으니 말이다. 부디 늦어도 1~2주 안에 메르스가 모두 잡혀 더 이상 전염병 공포에 떨 필요가 없다는 뉴스가 나오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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