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나선 위메이드커넥트, 위믹스게임 '보급창고'
IPO 나선 위메이드커넥트, 위믹스게임 '보급창고'
  • 신진섭 기자
  • 승인 2022.01.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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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신사업 추진 계획…개발사 선제 투자로 라인업도 확보

위메이드의 손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구 플레로게임즈)가 상장을 시도한다. 위메이드커넥트는 다수의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위믹스 생태계로 유통하는 보급창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커넥트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다. 대표 주관사로는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선임됐고 지정감사인은 삼일회계법인이 맡는다.

위메이드커넥트는 국내 SNG(소셜네트워크게임) 명가 중 한 곳이다. SNG는 단순한 조작, 반복적인 플레이, 육성과 꾸밈을 강조한 게임성이 특징으로 NFT(대체불가능한토큰)과 융합이 용이한 장르로 꼽힌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비해서 짧은 제작기간과 적은 개발비용을 요구한다는 것도 SNG의 장점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기업공개를 시도했으나 어비스리움 제작사 아이들상상공장 인수 등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되며 상장이 한차례 좌절됐다. 하지만 이번엔 기류가 사뭇 다르다. 다수의 게임 유통(퍼블리싱) 권한이 위메이드커넥트로 집결 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위메이드커넥트는 '다크에덴M', '블랙샷M', '스피릿세이버' 등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퍼블리싱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엔티게임즈(구 디브로스)가 개발 중인 NFT 기반 게임 상당수와 라이크잇게임즈의 신작에 대한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웍스가 개발 중인 미르의 전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미르2M(가칭)' 역시 위메이드커넥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위메이드커넥트는 제작사들의 지분을 사들이며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 지난해 1월 라이크잇게임즈 지분 65.02%를 획득해 경영권을 가져왔고 플레이웍스 지분 20.61%와 키위웍스 지분 35%도 취득했다. 게임이 흥행하면 퍼블리싱 수익 외에도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반영되도록 판을 짰다. 

공격적인 투자는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연결 기준 지난해 3분기까지 위메이드커넥트 매출은 약 515억원, 순이익은 30억원 안팎이다. 지난 2020년 매출은 266억원, 순이익은 11억원 수준이었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에브리타운', '어비스리움', '두근두근레스토랑' 등 장수게임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여기에 신규 게임들이 가세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위메이드 그룹 내에서 위메이드커넥트의 위상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지난달 사명을 변경하며 MCP(마스터 콘텐츠 프로바이터)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퍼블리싱 권한 집중 현상과 개발사 지분 취득도 MCP 역할론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또한 앞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및 NFT 게임 신작 개발과 기존 게임 NFT화를 추진하는 역할도 맡겠다고 천명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축통화인 위믹스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선 사용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급선무로 꼽힌다. 위믹스 관련 재화를 현금화 하려는 주문이 위믹스를 보유하거나 디지털 자산을 구매하는데 사용하려는 요청보다 많아지면 위믹스의 가치는 하락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소비처를 늘리기 위해 위믹스 생태계에 탑재(온보딩) 할 게임을 의욕적으로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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