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지분 13%, 美 사모펀드로 매각
MBK파트너스 지분 13%, 美 사모펀드로 매각
  • 박제언 기자
  • 승인 2022.01.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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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1조 이상 추정..전체 기업가치만 10조 이상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지분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다이얼캐피탈파트너스(Dyal Capital Partners, 이하 다이얼캐피탈)로 일부 매각된다. 동북아시아 지역 투자에 집중하는 MBK가 영역을 전세계로 넓힐 발판을 다이얼캐피탈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업계에서 예측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IB) 업계와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MBK의 지분 13% 정도가 다이얼캐피탈에 매각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대략 10억달러(한화 약 1조1800억원)에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각 가격을 고려할 때 MBK 지분 100% 가치는 100억달러(한화 약 11조8000억원) 정도로 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MBK와 다이얼캐피탈의 이번 거래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MBK는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로 유한책임사원이 출자액에 한해 책임을 지는 회사다. 지난 6월말 기준 MBK의 유한책임사원은 김병주(마이클 병주 김) 회장(20.24%), 윤종하 부회장(29.5%),  김광일 대표(29.5%), MBK 사주조합(20.76%) 등이다. 

기존 출자 지분 매각이라면 누구의 지분을 매각하는지도 아직 알 수 없는 단계다. MBK 관계자는 "이번 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다이얼캐피탈은 전세계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는 펀드를 운용사로 유명하다. 2011년에 설립된후 인수한 소수지분 파트너사들만 40여군데에 이른다. 관리하고 있는 운용자산(AUM)은 약 360억달러(한화 약 42조7900억원)다.

MBK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에서 독립한 김병주 회장이 2005년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다. AUM만 256억달러(한화 30조4300억원) 정도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결성한 5호 블라인드펀드 규모만 65억달러(한화 약 7조72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11월에는 두 번째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를 18억달러(한화 약 2조1400억원) 규모로 결성하기도 했다. SSF는 기업 구조조정이나 지배구조 해소 등 특수 상황에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업계에서는 MBK가 이번 다이얼캐피탈에 지분 매각거래로 투자 지역을 아시아에서 전세계로 넓히고 투자자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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