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권력 앞 무력한 이유 알고보니...日"식민사관"
돈의 권력 앞 무력한 이유 알고보니...日"식민사관"
  • 구장회
  • 승인 2013.02.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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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값 검사' 실명 공개로 노회찬 대표 유죄판결을 보면서...아이들의 꿈과 희망은
요즘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너의 꿈이 뭐냐”고 물으면 “돈 벌어서 떵떵거리며 사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법과 정의를 지키는 검사가 되고 싶다”고 똑 부러지게 말하는 아이는 드물다.
그래서 “장래 희망이 검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는 뭔가 아는 축에 속한다. 로스쿨을 다니려면 집안의 재력도 있어야 한다는 것쯤은 알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현명해서 법과 정의를 지키며 이 사회를 산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아는 세태가 된 것이다.

아이들이 영악해진 게 아니라 우리 사회가 그런 모습을 보인 탓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제 능력을 힘껏 발휘한 경쟁사회에서 탈락하면 보상이 없는 사회가 돼 버렸다. 또한 그런 사회 풍토에서 시류에 맞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게 되었다. 물론 열심히 살았으니 돈을 더 받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1910년 우리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후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았다. 그때는 일본의 정신을 배웠고 일본의 정책을 잘 따라야 잘 먹고 잘 살았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시류에 맞춰서 살아야 된다”는 말을 그 시대에 사는 사람이라면 들었을 법한 말이다.

그러나 일본은 패망했고 조선총독부가 폐지되자 당시 마지막 조선의 총독 아베노부유키는 의미심장한 말을 마치고 떠났다.

“일본은 졌다. 그러나 조선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장담하건 데 조선이 제 정신을 차리고 찬란하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란 세월이 더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국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사관을 심어 놓았다. 결국 조선인들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현재의 조선은 결국 일본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했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광복이 된 후 6.25전쟁을 거치면서 우리는 배불리 먹고 살기를 원했다.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을 계기로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이제는 먹고 살만해졌다. 뿐 만 아니라 뉴욕증시에 투자도 하는 시대가 되었다. 2012년 세계무역 규모 8위에 올랐고 수출 규모는 7위에 올려놓았다. 비록 선진국 국가클럽인 OECD 34개 중 행복지수가 24위에 머물지라도 말이다.

오늘날 국가나 개인도 성공을 위하여 쉼 없이 달려왔다. 이제는 민주주의가 뭔지도 알고 자유와 평등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비록 유럽이 내세우는 민주주의, 도덕, 문화적 가치를 아직 소화해 내지 못했을지라도 말이다.

최근 소위'떡값 검사'실명 공개로 기소돼 대법원 판결에서 의원직을 상실한 진보정의당 노회찬 대표의 판결을 보면서 다시금 우리 사회에 법과 정의가 있는지 다시 묻고 싶다.
이른바 ‘안기부X파일’, ‘삼성X파일’ 앞에서 사회적 정의와 원칙은 요원한 것 일까. 다시 아이들이 국가 권력 앞에서 돈의 권력 앞에서 알 몸 그대로 노출 되고 나니 끔찍하다. 

우리가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법과 원칙도 돈 앞에서는 돈 맛이 술 맛 같아진 것이다. 아베 노부유키 말처럼 일제 식민교육의 노예가 바로 돈의 노예를 가리킨 것은 아닌지 자성이 필요한 때다.

소통•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권위자로 통하는 도미니크 볼통(65)은 이런 사회적 갈등의 원인을 역사적 갈등에서 원인을 찾았다. 볼통은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 유토피아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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