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전 사장
  • 승인 2016.11.16 2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O는 영광·권세의 자리가 아니다<5>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전 사장

돌팔이에서 나왔든, 명의에서 나왔든 사망진단서는 발급된 것 으로 봐야 했다.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죽기는 마찬가지였다. 앉아서 넋 놓고 죽을 수는 없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야 했다. 우선 회사의 정확한 경영진단이 필요했다.

스카이라이프가 직면한 위기의 실체는 무엇인가?

IPTV 출현에 따른 위기요인은 IPTV의 경쟁우위(콘텐츠, 가 격)보다는 대규모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통신 3강(KT, SKT, LG)의 방송사업 진출에 있음. 통신 3강은 케이블 진영의 저가 아날로그 방송에 대응해 저가 번들상품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1대 주주인 KT가 IPTV에 전력할 경우, 위성방송은 위기에 처할 것임. 초고속인터넷 망과 케이블 망이 발달할 수록 전국 균일 서비 스라는 위성의 장점이 희석되기 쉬우니 조기에 유료시장을 선 점해야 함. 지상파의 재전송 비용 요구는 향후 회사의 큰 부담으로 작용 할 것임.

우리 내부의 위기요인은 무엇인가?

가입자 구조의 불안정성 2002년 3월 영업개시 이후 363만 가입자를 유치했으나 134 만 가입자(37%)가 이탈. 특히 가입 후 3년 이상이 경과된

가입자(수익성 가입자) 이탈 률이 49%로 수익성 확보에 최대 걸림돌. 누적적자 해소가 어려운 고비용 사업 구조 2007년 말 기준으로 고객당 수익 대비 비용을 분석하면 누적 적자 4천 5백억 원을 해소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님.

고객당 총수익은 46만원이지만 고객당 투입비용은 42.4만원 이나 됐다. 이 비용에 인건비 등 공통성 경비와 이자 등 금융비용까지 합 치면 고객당 투입비용은 54만원을 훨씬 넘어 섰다.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 / 카카오톡에서 톱데일리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도 기자코너 운영
억울한 일, 알리고 싶은 일 기사로 표현하세요.
작성하신 기사와 사진(저작권 문제없는 사진)을 top@topdaily.co.kr 로 보내주시면 채택되신 분께 기사게재와 동시에 소정의 상품권(최소5만원이상, 내용에 따라 차등지급)을 드립니다.
문의 02-5868-114 시민기자 담당자
인기기사
기업돋보기
단독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