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HD효과
지상파 HD채널(KBS1, KBS2, MBC, SBS), KBS드라마, MBC드라마, OCN, 캐치온, J골프 등 첫 해에 HD채널 20 개가 수확됐다.
만족스럽진 못해도 업계에서 HD채널 숫자로 따지면 부동의 1위였다.
이제 시작인 것이다. HD 출시, 4개월 만인 2008년 10월 7 일, 드디어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2008년에 열린 북 경 올림픽은 HD 방송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광고의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HD 방송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 케이블 TV의 영향력은 매 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실시 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HD 방송 인지도 조사에서 위성방송, IPTV, 디지털 케이블TV 순으로 조사됐다.
33.3%의 응답자가 스카이라이프를 뽑아 1위를 차지했고, SK브로드밴드 TV(18.7%), 메가 TV(13.3%), my LG TV(7.0%)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케이블TV는 1%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KOBACO(한국방송광고공사)가 리서치 인터네셔널에 의뢰 해 전국 6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형태 조사에서도 이 결과가 그대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하향세를 보이던 스카이라이프의 가입 의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스카이라이프 가입 의사에 대해서는 좀 더 다양한 채널을 HD로 볼 수 있어서가 70%를 차지했다 가격이 저렴해 서는 8.6%였다. 날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ARPU도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신용등급도 한 단계 올라 BBB+로 올라섰다. 가전 매장을 다시 방문해 물었다. HD 프로그램 보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스카이라이프 가입하세요. 요즘 거기서 HD 제일 많이 합니다. 불황일 때 눈 딱 감고 쏟아 부었던 광고비 40억 원이 400억 원이 돼서 돌아 오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