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 수감중에 실적 '청신호'… 주식은 불안, 외국은 4일연속 매도

삼성전자의 저력은 여전했다. 붉은 액정 논란에도 갤럭시S8이 시장에 풀린 첫날 무려 26만대나 개통이 되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일단 삼성은 갤럭시S8로 배터리 폭발 사건의 휴유증을 말끔히 씻어내는 분위기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돼 있는 상태지만, 이 부회장이 부재인 상황에서도 더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건 갤럭시S8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주식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S8, 갤럭시S8+ 개통 첫날인 전날 총 26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바로 전날 붉은 액정 논란이 있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갤럭시S8의 큰 흥행을 등에 업고도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특히 실적개선이 전망되는 데도 주가상승은 여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원인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도세가 강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45% 하락한 204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갤럭시S8 시리즈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앞서 갤럭시S8의 예약 판매 대수는 100만여대로 집계되고 있어 당분간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도세가 강해,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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