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트럼프 치졸함의 극치… 콩고물 주고 甲질
[칼럼] 트럼프 치졸함의 극치… 콩고물 주고 甲질
  • 연진우
  • 승인 2017.05.0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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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한국민을 얕잡아 봐도 한참을 얕잡아봤다. 우리나라 국민성을 두고 세계 3대 민족성을 가진 민족이라고 하지만 미국은 한국민 알기를 손톱 밑 때만큼도 생각하지 않았다. 미국의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게 미국이다. 논란의 중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두고 하는 얘기다.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비용을 두고 이미 서로 협약내용을 깨고 새롭게 재협상카드를 꺼냈다. 10억달러나 되는 사드 운영비용을 한국보고 대신 내라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안 하면 한미간 맺었던 자유무역협정 FTA에 대해 철회를 고려하겠다고 겁박하고 있다. 엄연히 사드배치 협약서가 있는데도 막무가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전략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미 맺은 조약을 깨기 위해 기존 약속을 무시해서 결국은 기존 계약이 깨지게 만드는 것이다.

한국은 현재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다. 후보자들에게 먹잇감을 던져 이를 무는 후보와 함께 같이 가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속마음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선과 함께 자국 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나섰다. 나라가 없어 떠도는 난민들도 더 이상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격 발표했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면서 트럼프가 취임한 지 딱 100일되는 날이다.

억압받고 핍박받는 이들의 근로자는 앞으로 더 억압받고 핍박받게 생겼다. 트럼프가 가동한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술렁이고 있다. 트럼프의 막장 정치에 한국만 당하는 것은 아니다. 그간 친미정책으로 일관했던 나라들은 거의 모두 포함돼있다. 트럼프 말대로 미국 때문에 한국과 또 다른 나라들은 그나마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살았다.

그런데 정말 그랬을까? 딱히 따지고 보면 한미FTA로 이익을 보긴 봤지만, 딱히 그 정도 이익은 없어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

콩고물 좀 줬다고 생색내며 각종 갑(甲)질을 하는 모양새다.

미국에서도 이런 정책으로 인해 반 트럼프정서가 상당히 커지고 있다. 한국 내 트럼프를 향한 비난의 정도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

일부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럴 거면 사드 다시 가져가라, 사드배치 박근혜가 한 것이지, 국민들은 안 했다"고 트럼프의 꼼수를 강력히 비난했다.

사드 배치 무효화에 대한 명분은 이제 우리나라가 쥐었다. 사드배치 협약을 해놓고 비용문제를 떠넘겨 약속을 먼저 어긴 건 미국이다. 그 명분을 잘 살려 다시 돌려보내야 한다. 국민들 눈치가 안 보였다면 굳이 대선 등 어수선한 정국을 틈타 기습적으로 배치할 이유도 없다.

한반도에 사드배치는 너무 오버다. 안보위기를 들먹이며 파면 당한 대통령의 허무맹랑한 상상이 자초한 결과다. 그러니 사드 가져가라. 필요 없다. 안보 걱정보다는 지금은 경제걱정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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