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탁현민을 둘러싼 독도새우보다 더 웃긴 이야기
[칼럼] 탁현민을 둘러싼 독도새우보다 더 웃긴 이야기
  • 연진우
  • 승인 2017.11.0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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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의 독도새우보다 더 웃긴 이야기.

웃기는 얘기다. 검찰이 왜 이런 무리수를 뒀다 싶을 정도다. 아무리 탁현민 행정관이 싫어도 그렇지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은 나만 하는 생각이 아닐 것이다. 누리꾼들도 일제히 배꼽을 잡았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또 없다는 거다. 탁현민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문재인 대통령을 최측근에 보좌한 보좌진 중에 한명이다. 그의 특기는 공연기획과 전시기획이다. 거기다 하나 더 붙이자면 탁월한 홍보의 능력도 가지고 있다. 탁 행정관이 청와대에 입성하기 전 2010년대 초반에 '피당'이라는 홍보대행사를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다.

그의 입담과 재간은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특히 그가 저술했던 책은 오롯이 그를 대변할 정도로 적나라케 표출돼 있다. 여성비하 발언이 그것이다.

그것 때문에 탁현민 행정관은 오해 아닌 오해를 사게 된다. 국회 여성의원들은 물론 여성계 단체로부터 심한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사과도 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입성한 청와대에서 나오는 길만이 진심어린 사과의 끝으로 보여질 수 있었다. 하지만 탁 행정관은 본인의 행동에 그 어떤 거리낌도 없다.

미운털만 박힌 탁 행정관이지만, 문재인정부에 감성을 불어 넣는 일을 도맡아 했다. 탁월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오늘(8일) 있은 트럼프 대통령 국민 방문의 만찬에 내놓은 독도새우만 해도 탁 행정관의아이디어다. 강대국에 우리나라의 영토와 영역이 정확히 어디까지인지 음식으로 표현해 냈다는 것에서 그의 감성적 연출은 그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정도로 높이 살만 하다. 다만 일본을 자극했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못할 말 한 게 아니다. 굳이 걱정하거나 부끄러워할 만한 일도 아니다.

이런 감성을 가지고 있는 탁 행정관이 공교롭게도 검찰에 불구속 기소를 당했다.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게 이유인데, 어떤 선거법 위반인가 보니, 신고하지 않은 스피커로 문재인 후보의 로고송을 틀었다는 게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는 말을 괜히 한 게 아니다. 흠집을 내려면 좀 그럴싸하게 내야 반응도 하겠는데, 이런 흠집은 오히려 탁 행정관의 전투력만 더 키우는 꼴이다.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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