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돋보기] 현대차그룹 인사, 2018년도 이끌 주역은?
[기업돋보기] 현대차그룹 인사, 2018년도 이끌 주역은?
  • 이수현
  • 승인 2017.11.08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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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연말을 앞두고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계 인사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60대 임원들이 퇴진하고 50대 임원들로 채워지고 있다. 삼성의 이 같은 세대교체 바람을 재계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탐탁지 않다. 이유는 갈수록 젊어지는 임원 나이에 맞춰 일반 직원들의 수명도 더 짧아질 것이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점점 더 짧은 직장 수명을 살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일단 삼성인사가 촉발이 돼서 11월말부터 12월까지 재계 인사가 줄줄이 있다. 먼저 현대차그룹의 인사가 곧 시작된다. 앞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연말 현대차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주요 해외 생산법인장을 교체했다. 북미, 러시아, 체코 생산법인장과 브라질법인 공장장이 교체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최동열 전무가 러시아생산법인(HMMR) 법인장에서 북미생산법인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영택 브라질법인(HMB) 공장장 전무는 최동열 전무의 뒤를 이어 러시아생산법인 법인장을 맡게 됐다. 체코생산법인(HMMC) 법인장은 기존 최동우 전무에서 파워트레인생기센터장을 맡던 양동환 전무로 교체됐다.

현대차는 삼성과 달리 젊은 피 위주의 수혈보다는 내수 진작을 할 인물을 더욱 더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현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의 자리는 더 굳건하게 보존될 것으로 전망된다. 떨어진 시장 점유율을 10%포인트 넘게 올린 인물이기 때문이다. 삼성처럼 성과위주의 현대차는 아니지만 지금 현재는 분명 성과를 낼 수 있는 인물을 정의선 부회장은 필요로 할 게 뻔하다.

그런면에서 소폭 인사가 점쳐진다. 이미 현대차는 승진인사를 축소하고 그룹 안정화에 초점을 둘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 부회장단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필두로 김용환 전략기획담당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윤여철 현대차 노무담당 부회장, 양웅철 연구개발 총괄담당 부회장, 권문식 연구개발본부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김해진 현대파워텍 부회장 등으로 구성이 돼 있다.

이처럼 기존 핵심 인사틀은 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차가 처한 상황에서 주요 핵심 인사들이 앞으로 더 치고 나갈 수 있게 그 옆에 장수를 더 포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미 중국이나 해외 부분에서 매출이 꺾이고 있는 상태다. 내수에서 벌어봐야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내수에서의 매출 회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방법이 이번 연말 인사의 핵심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대차의 아킬래스건은 바로 노사 문제다. 노조가 워낙 강성 노조이고 거대하기 때문에 본사 측이 끌러가는 입장이다. 이를 누군가는 이 같은 노조관계를 풀어 줄 인물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선 노무 부분에서 혁신 인사도 아직 구체적이진 않지만 조금씩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각 신차들에 따른 라인업을 이끌어갈 인재도 필요하다. 이 부분에 있어선 현재 핵심인재들을 배재하고 신차의 특성답게 마케팅 부분에 주안을 둔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본사 한 관계자는 "이번 연말 인사는 선택과 집중에 더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 된다"며 "국내보단 해외사업부에 인력이 훨씬 더 많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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