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4년후에 두고보자?
[칼럼] 4년후에 두고보자?
  • 장성수
  • 승인 2017.11.20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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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검찰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뭔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왠지 불안한 이유는 무엇일까?

검찰에게 힘을 실어주고 검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문재인정권의 원칙이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걱정스러운 것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검찰이 생각난다.

검찰이 정정당당하길 바란 것이 순진한 생각이라는 것을 노무현 정권 시절 뼈저리게 겪었다.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한 것이 그들 검찰의 모습 아니었던가. 홍준표 대표는 검사들을 협박하고 나선다. 4년 뒤에 보자는 식이다.

자기들의 잘못한 것은 생각 않고 정치보복이라는 둥 헛소리하는 세력들을 가만히 보아하니 권력을 잡으면 또 검찰과 국정원은 정권의 입맛대로 길들이려 할 것이 뻔해 보인다.

달라지는 것은 좀 더 교활해 지리라는 것은 분명하다. 또다시 언론을 장악하려 할 것이고 검찰을 길들일 것이다. 이런 더티한 적을 상대할 때 젠틀하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자유 한국당의 주적은 문재인 정권이 아닌가 할 정도로 막 던진다. 하다하다 이제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문재인 정부 때문이라고 억지 쓰는 지경까지 왔다.

종교인 세금을 걷기로 한 결정 때문에 지진이 났다는 목사도 있다. (그런 목사가 있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뭘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봐라.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작년같으면 우르르 블랙리스트에 올랐을 사람들이 뻔뻔하게 돌아다닌다.

세상 참 좋아졌다. 시험 망친 수험생들도 대통령 탓을 하면 되고 결혼 못하는 처녀총각들도 마찬가지다. 모든 불평을 대통령에게 쏟아내면 되는 것인가 보다.

다시 검찰 얘기로 돌아와서 검찰은 우리가 믿고 맡길만한 조직인가? 문재인 대통령으로 바뀌었다고 금세 바뀌는 것일까? 바뀐다고 해도 몰상식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다시 말짱 도루묵이 되는 건 아닐까?

불안해지는 것이다.

이명박 박근혜 등장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부끄러움을 알았던 것 같은데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검찰에게 선한 의지가 있다고 믿고 싶다. 우병우 같은 검사는 극히 소수라고 믿고 싶다.

결국은 우리 국민들이 힘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부패한 정치인을 뽑지 말아야 하고 감시하고 스스로 깨어있어야 한다. 여론을 어떻게 조작하는지 감시해야 한다.

스스로 깨어나고 스스로 정당해져야 한다. 나에게 권력이 생기면 박근혜 같이 행동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하고 돌아봐야 한다. 자신의 무관심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알아야한다.

헛소리해대는 교회, 세습을 정당하다고 우기는 교회는 다니지 말아야한다. 거짓을 생산해내는 언론을 멀리하고 국회의원이 되는 이유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일 뿐인 사람들을 축출해내는 현명함을 가져야 한다. 눈이 밝아져야 한다.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국회의원을 뽑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자신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그들이 불법을 저지르는 것을 묵인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이익이 중요하다면 타인의 이익도 중요하다는 극히 상식적인 사실을 아는 시민의식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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