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반칙
KT의 반칙
  • 박근제 기자
  • 승인 2017.12.20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창올림픽 목전… 통신사들 진흙탕 싸움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달 반으로 다가왔지만, 이를 홍보하는 IT기업들이 홍보에는 뒷전이고 경쟁사 비방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통신사들의 진흙탕 싸움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평창올림픽 방송중계망으로 쓸 KT의 관로(올림픽 통신망·중계망 통과구간)를 10월31일 훼손해 적발됐다. SK텔레콤 측은 즉각 사과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 측은 "간혹 의도치 않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논란에 해명했다. SK텔레콤 측의 해명에도 KT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명분 삼아 문제를 크게 키웠고, 11월24일 춘천지검 영월지청에 SK텔레콤을 고소하게 된다.

반면 SK텔레콤도  KT가 ‘무단 포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는 SK텔레콤이 강원도 개발공사와 임차계약을 맺어 사용하는 지역으로 현재 강원개발공사 소유 내관에 KT가 무단으로 점거중인 케이블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SK텔레콤이 잘못했지만, KT측도 똑같이 SK텔레콤과 같은 실수를 했다는 얘기다.

급기야 18일 KT 올림픽추진단 박종호 상무, SK텔레콤 중부인프라본부 김정복 본부장, 평창 올림픽조직위 오상진 정보통신국장 등은 한 데 모여 올림픽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언론 플레이’를 중지할 것에 합의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합의는 깨지고 만다. KT가 기자들에게 SK텔레콤이 일방적으로 잘못한 것만을 내세워 홍보하기 급급했기 때문이다. 이해관계자들은 “언론보도를 안 하기로 했는데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KT측의 언론 플레이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도 비슷한 입장을 표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기업돋보기
단독기사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