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건강에 덜 해롭다고 볼 수 없다" 유해성 논란 재점화
"전자담배 건강에 덜 해롭다고 볼 수 없다" 유해성 논란 재점화
  • 유나경 기자
  • 승인 2018.01.30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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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는 결코 몸에 덜 해로운 것은 아니었다. 건강에 덜 해롭다고 홍보해온 필립모리스의 연구결과와 정반대되는 결과가 나와 또 한번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미국 뉴욕대 의대 탕문셩 교수팀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와 같은 온도 대에서 발생시킨 니코틴 함유 증기에 쥐들을 노출 시킨 결과 쥐의 심장, 폐, 방광 등의 DNA가 손상됐고 DNA의 복구활동과 복구 관여 물질(단백질)들도 많이 줄었다.

또 사람의 폐와 방광에서 떼어내 배양한 세포를 니코틴 함유 증기에 노출 시킨 결과 니코틴과 니코틴의 생체 내 대사과정에서 생긴 니트로스아민 케톤체 등의 물질이 세포의 돌연변이 취약성을 늘리고 종양 발생 변화를 일으켰다. 니트로스아민은 대표적 발암물질이다.

이 같은 실험에서만봐도 전자담배의 성분인 니코틴이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에 대해 타르가 없어 덜 해롭다고 발표한 것도 니코틴을 생각한다면 결코 건강에 덜해롭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필립모리스의 홍보에 힘입어 한국에서는 잎담배의 애연가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로 갈아타고 있는 상황이다. 이유는 몸에서 담배 냄새가 가의 안 나고 깔끔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러나 담배냄새가 나지 않을 뿐 건강에는 일반 담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물론 아이코스를 흡연하는 흡연자들에게서 잎담배와 비교했을 시 몸의 반응은 아이코스가 훨씬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 또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단도 지난 25일(현지 시각)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가 일반 담배보다 흡연 관련 질병의 위험을 낮춘다는 주장에는 충분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는 미국을 제외한 30개국에서 약 4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FDA의 판매 승인이 나지 않아 판매되지 않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 대비 흡연 관련 질병이나 사망 위험을 줄여준다고 주장했지만, FDA 자문위원단은 회사가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일부 자문위원은 오히려 일반 담배에 포함된 모든 유해 물질이나 잠재적 유해 물질이 아이코스 에어로졸에서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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