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기자회견 리허설까지 했다”…오동식씨 추가 폭로
“이윤택, 기자회견 리허설까지 했다”…오동식씨 추가 폭로
  • 장성수 기자
  • 승인 2018.02.2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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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부터 연희단패거리에서 연출을 맡고 있는 연극인 오동식씨가 이윤택 전 감독의 행적에 대해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폭로했다.

“나의 스승 이윤택을 고발합니다.”

21일 연희단거리패에서 상임연출을 맡았던 오동식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예술감독이 지난 20일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앞두고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는 사전 연습을 했다고 폭로했다.

오씨는 연극계 미투운동의 불씨가 된 지난 6일 jtbc 뉴스룸 인터뷰 당시부터 지난 13일까지 연희단거리패와 이 전 감독의 행적을 촘촘히 묘사했다.

오씨는 이윤택 전 감독의 성추행 논란을 다룬 기사가 나온 뒤 연극계에서 조직적인 은폐 움직임이 있었다고 고발했다. 그는 “2월 12일 낮 12시 5분에 극단 대표에게 언론사 기자의 문자가 왔다. 이윤택 기사가 났으니 입장을 알려달라는 것이었다”며 “그날 오후 극단대표와 이윤택은 2시간정도 단 둘이 회의를 했다. 그리고 기자에게 ‘우리는 입장을 밝힐 수 없다’ 라고 답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감독이 ‘보리’의 실명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보리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게시판을 통해 이 전 감독이 성추행 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오씨는 “이윤택도 그 익명의 글을 읽고는 바로 그 사람의 실명을 이야기 했다. 실명을 안다는 것은 그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오씨는 이윤택 전 감독이 “보리라는 사람과의 일은 이미 그녀의 엄마와 이야기가 되었다면서 해결된 문제라고 그러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그리고 보리라는 여자애는 이상한 아이라고 워낙 개방적이고 남자와 아무렇지도 않게 잔다고”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씨에 따르면 이 전 감독은 언론 기자간담회에 앞서 단원들과 기자회견 리허설을 진행했다. 예상 질문과 모범 답안을 단원들과 점검하는가 하면 ‘낙태 의혹’에 대해선 전면 부인할 것으로 결정했다.

이어 오씨는 자신이 미리 용기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살 길만을 찾고 있는 극단대표를 고발한다”며 이은택 성추문 사건을 은폐하려고한 ‘ㅈㅇㄱ선배’을 고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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