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美FDA 눈치보는 韓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美FDA 눈치보는 韓
  • 박근제 기자
  • 승인 2018.02.2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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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이코스 유해성 결과 나왔지만, 미국 발표 있기전까진 '쉬쉬'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에 대한 유해성 검사가 나왔지만,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미국FDA의 발표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FDA 자문위원회는 아이코스 보고서를 통해 아이코스가 일반담배에 비해 유해성은 줄었지만, 그렇다고 그 결과 자체가 질병의 발병률이나 사망률을 줄인다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발표했다. 현재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했다. 반대로 아이코스는 미국에서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당연히 유해성 여부를 최대한 따져본 다음 그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 FDA는 아이코스에 대해 이런 부담을 갖고 있기도 하다.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에서는 이미 아이코스 유해성 검사를 마쳤다. 일반 담배보다 타르와 니코틴 검출량이 적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달 확보했다. 필립모리스코리아 측에서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 더 건강하다고 홍보를 하자, 논란이 일었고 급기야 서로 상반된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정부가 나서 아이코스에 대한 유해성을 연구한 이유인데, 이미 다 연구를 하고도 발표를 꺼리는 것은 아직 미국의 발표가 없어서다.

만약 아이코스가 일반담배에 비해 더 건강하다고 할 경우 그렇지 않다는 미국의 연구 발표에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미국은 현재 아이코스에 대해 그 어떤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미국 또한 눈치보기 급급해서다. 궐련형 전자담배라고 해서 건강에 좋지는 않다. 또 쉽게 판매허가를 냈다가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유해성에 대해 쉽게 그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우리나라도 이미 연구한 유해성 검사의 발표를 뒤로 미룰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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