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만 입던 아빠, 캐주얼 입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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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희 기자
  • 승인 2018.03.02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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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트렌드에 편해지는 패션
사진=아이더 제공

패션업계에 ‘캐주얼’ 열풍이 세대를 확장하고 있다. 과거 어린 소비자나 젊은층을 사이에서 연기를 끌던 캐주얼이 윗세대로 확장되면서 전세대를 아우르는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젠더리스 트렌드와 함께 캐주얼 데이 등 정장에서 벗어난 오피스룩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및 스포츠업계는 올해 스니커즈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을 이미 출시한 상황이다.

‘화이트 스니커즈’의 인기가 올 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이어진 화이트 스니커즈 열풍은 스포티즘, 유니섹스, 젠더리스 트렌드에 힘입어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니스화, 코트화라고 불리는 화이트 스니커즈는 무난하게 어울릴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누린데다 최근 캐주얼 패션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권대웅 아이더 신발기획팀장은 “화이트 스니커즈는 여러 일상복과 무난하게 연출하기 좋고 세련된 분위기로 멋을 낼 수 있어 꾸준히 인기가 좋다”며 “특히 오피스룩도 캐주얼하게 입는 분위기가 장려되고 있고 활동량이 높아지는 봄이 다가오면서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대를 아울러 큰 인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를 전면 리뉴얼 한다.

가격 중심의 일반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브랜드 로고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철저하게 바꿔 소비의 중심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를 본격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캐주얼 브랜드의 타겟층을 과거보다 넓히겠다는 의미다. 최근 캐주얼 브랜드를 찾는 중장년층이 많아진 것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업문화 역시 변화하고 있다. 휴식과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캐주얼데이’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

정장을 챙겨 입지 않아도 편안한 옷차림으로 일의 능률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패션업계 역시 점점 더 편안한 캐주얼을 모든 패션에 접목하는 분위기다.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캐주얼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연령층을 따지기 힘든 편”이라며 “어느 연령이 입어도 가능하도록 다양한 디자인의 라인업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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