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시끌’ 궐련형 전자담배③] 아이코스 유해성 ‘설왕설래’, 그래서요?
[‘시끌시끌’ 궐련형 전자담배③] 아이코스 유해성 ‘설왕설래’, 그래서요?
  • 최형철 기자
  • 승인 2018.03.0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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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① 아이코스의 반란, 흡연의 신세계?

② 덜 유해하다는 담배업체, 믿을 수 있나?

③ 유해성 논란 설왕설래, 그래서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식약처는 정식으로 아이코스 유해성 발표를 하지 못했습니다. 왜 아직도 아무 결론을 내지 못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지만 아직 똑 부러지는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것은 담배가 워낙 유해성에 민감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담배업체들 역시 궐련형 전자담배가 몸에 좋다거나,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가장 건강에 좋은 것은 금연입니다. 하지만 담배업체들은 금연을 할 수 없는 흡연자들이 ‘보다 건강하게’ 흡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궐련형 전자담배라고 말합니다.

말장난 같을 수도 있겠지만, 식약처가 발표를 망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칫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결론을 내리다가 ‘덜 유해하다’라는 발표를 내놓으면 흡연을 조장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길 수 있다는 겁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유해하지 않아요”라는 결론이 내려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껏해야 일반 담배에 비해 ‘조금’ 유해성이 떨어진다는 발표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 역시도 궐련형 전자담배를 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금연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겁니다.

담배업체들은 수년간 이런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마케팅을 활발하게 하지 못하고, 자칫 흡연을 조장할 수 있는 발언을 하게 되면 금연단체를 포함한 각종 기관들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그 타깃이 지금은 담배업체가 아닌 식약처를 향해 있는 것뿐입니다.

그렇다고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자체가 의미 없는 것은 아닐겁니다. 분명히 흡연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기호식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뜻이고, 담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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