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매일유업의 거짓말… 다 속았다!
[기자수첩] 매일유업의 거짓말… 다 속았다!
  • 연진우기자
  • 승인 2018.04.23 06: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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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줄인 900㎖ 신제품 사실은 우윳값 인상 효과
매일유업 측 "뚜껑달고 품질 새로워졌다" 거짓 홍보
뚜껑값 50원, 용량줄인값은 270원… 가격인상 확인
감시하는 소비자단체 없어 '아쉽'…"지금 행동할 때"
연진우 기자

[톱데일리] 매일유업은 지난달 주력제품인 일반 흰우유와 저지방우유를 기존 1000㎖에서 900㎖로 줄여 제품을 내놓았다. 종전보다 용량이 10%가량 줄어든 제품이다. 출시당시 매일유업은 용량이 준 것보다는 용기에 뚜껑을 단 것을 부각했다. 겉으로는 신제품인양 마케팅하기 급급했다.

출시 당시 “용량을 줄여 가격인상을 한 것 아니냐”고 묻자, 매일유업은 “금번 제품은 보관시 냉장고 냄새 등을 차단하기 위해 뚜껑을 달았고, 품질도 새로워진 신제품”이며 “기존 1000㎖ 제품은 계속해서 그대로 팔고 있기 때문에 가격인상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사실확인을 위해 한 달간 대형마트를 방문했다. 그 결과 매일유업의 해명과 달리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기존 1000㎖ 제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순전히 가격인상 지적을 피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던 거다.

시중에 팔리고 있는 900㎖ 매일유업 우유. 사진=연진우기자
시중에 팔리고 있는 900㎖ 매일유업 우유. 사진=연진우기자

대형마트를 한달간 돌아보고 재차 매일유업에 확인을 했지만, 매일유업은 “기존 1000㎖제품도 동일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똑같은 주장만 내놨다. 계속된 거짓말이다.

물론 매일유업 주장대로 어디선가 기존 1000㎖ 제품이 진열돼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수도권 대형마트를 한 달간 돌아본 기자의 눈에는 기존 1000㎖ 제품은 찾을 볼 수 없었다.

신제품에 뚜껑을 달면서 원가가 높아졌다는 것도 확인해보니 사실과 달랐다. 유업계 관계자들을 수소문 끝에 확인한 결과 매일유업이 신제품이라고 출시한 제품 뚜껑 가격은 개당 50원이다. 용량을 줄이면서 약11%의 가격인상(약 270원) 효과에 비하면 원가상승은 미미했다. 사실 뚜껑이 있는 우유는 이미 오래전부터 흔했다. 서울우유도 뚜껑은 달렸지만 용량은 기존제품과 동일한 1000㎖이며, 가격도 기존제품과 동일하다.

이런데도 가격인상을 지적하는 소비자단체는 없다. 소비자단체들이 잠잘때 소비자들의 피해는 더 커진다. 은근슬쩍 가격 인상 꼼수에 더이상 속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매일유업은 동종업체가 900㎖제품을 팔던 때, 1000㎖ 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업체다. 지금이라도 꼼수 마케팅을 때려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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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7 00:55:18
매일매일^^7 그래도 매일이다. 용기
업그레이드했다잖아. 암것도 안하고 용량만 줄인줄 알았네~

남읍읍 2018-04-27 00:34: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그래도 매일우유 마실거야~ 남양보다 훠어어어얼씬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