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먹튀 소비자 기망…“74만원 현질했는데 304원 환불” 논란
넥슨 먹튀 소비자 기망…“74만원 현질했는데 304원 환불” 논란
  • 전다윗 수습기자
  • 승인 2018.04.2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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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2(이하 카스2)’ 유로아이템 판매
얼마뒤 서비스 종료, 환불규정 보니 "무늬만 환불"에 뿔난 유저들
일부 유저 "74만원 결제, 환불규정 적용하니 304원 환불"에 황당
넥슨 측 “환불 금액은 환불 완료되기 전 안내가 불가능” 답변뿐
유저들, 명확한 환불규정 없는 넥슨 공정위에 민원…갈등 깊어져
넥슨 측은 유저들의 문의에 같은 대답만 반복하고 있다. 사진=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홈페이지 캡처
넥슨 측은 유저들의 문의에 같은 대답만 반복하고 있다. 사진=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홈페이지 캡처

게임회사 넥슨에 대해 먹튀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름 아닌 게임서비스 종료를 안할 것처럼 유료아이템을 팔아놓고, 서비스를 종료해서다. 게임유저들은 "환불도 안해준 넥슨, 망해라, 먹튀"라며 "소비자들을 기망했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2(이하 카스2)’의 서비스가 종료된다. 지난 2월 22일 넥슨은 카스2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예정임을 공지했다. 이런 공지가 있기 전 넥슨은  유료아이템을 연달아 내놨고, 일부 유저들은 구매를 했다.  당시 넥슨은 2018년을 맞아 출시한 ‘금견세트’, ‘2017 크리스마스 상자’, 지난 2017년 11월 30일에 판매 시작한 ‘TOP웨폰상자’·‘모험가 최지윤 세트’·‘탐험가 유리 세트’, 2017년 11월 10일엔 ‘행운의 친구상자’, 2017년 10월 26일 ‘행운의 검은상자’ 등 유료아이템을 연달아 발매했다. 특히 ‘2017 크리스마스 상자’는 기간을 연장해 지난 2월 8일까지 판매했다.

이후 넥슨은 서비스 종료 예정을 알렸고, 지난 3월 22일 환불규정도 게시판에 올렸다.

넥슨이 밝힌 환불규정은 다음과 같다. ▲넥슨 회원은 2018년 04월 26일, 네이버 회원 2018년 05월 08일에 환불 일정에 따라 자동으로 지급되며, 정확한 지급 시점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 ▲기간제 아이템은 2018년 03월 02일 오전 00시 기준 넥슨캐시로 구매한 아이템 중, 인벤토리에 남아 있는 기간에 대해 환불 ▲개수제 아이템은 2018년 03월 02일 오전 00시 기준 넥슨캐시로 구매한 아이템 중, 인벤토리에 남아 있는 개수에 대해 환불 ▲ 행운의 주황상자 등 확률형 상자 아이템은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인벤토리에 보유 중인 경우 개수에 따라 환불 ▲영구제 아이템은 2018년 01월 01일부터 2018년 02월 22일 정기점검 전까지 넥슨캐시로 구매한 아이템은 사용여부와 상관없이 환불 ▲환불이 불가한 아이템은 선물로 획득한 아이템, 이벤트 또는 게임에서 획득한 아이템, 구매 후 즉시 사용하거나 인벤토리에서 사용한 아이템, 세트 및 패키지 아이템 등이다.

이 같은 환불규정에 순간 카스2 유저들은 폭발했다. 무늬만 환불 규정에 뿔이 단단이 난 것이다.

카스2 유저들은 “소모성 아이템과 확률형 상자가 현금결제의 대부분”이라며 “확률형 상자를 사용하려고 사지 보관만 해두는 사람이 어딨느냐”는 입장이다. 소모성 아이템과 확률형 상자의 경우 서비스 종료 공지 하루 전에 결제했어도 환불을 받지 못한다. 한 유저는 “카스2에 총 74만원을 결제했는데 환불규정대로 계산해보니 304원을 환불받는다”고 황당해했다.

넥슨 측은 카스2 유저들의 문의에 “환불 가능 아이템 목록 및 환불 금액은 환불이 완료되기 전 안내가 불가능하다”는 답변뿐이다. 일부 유저들에겐 답변도 하지 않고 처리 완료로 바꾸기도 했다.

이처럼 넥슨은 명확한 환불 규정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 일부 카스2 유저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넣었다.

카스2 유저들과 넥슨 사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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