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BQ(비비큐)치킨의 점주 울리는 프로모션… '3번 말 안들으면 가맹계약 해지' 압박
[단독] BBQ(비비큐)치킨의 점주 울리는 프로모션… '3번 말 안들으면 가맹계약 해지' 압박
  • 신진섭 기자
  • 승인 2018.05.04 17:4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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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더블할인 프로모션, “남는 것도 없는데 BBQ 본사가 가맹점에 할인액 부담시켜”
BBQ(비비큐)치킨 점주들이 본사의 일방적인 프로모션 정책에 울상을 짓고 있다. 'KT 더블할인', '데드풀' 프로모션 등 본사 판촉 정책을 따르지 않으면 계약해지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사진=KT-BBQ 더블할인 홍보 사진.
BBQ(비비큐)치킨 점주들이 본사의 일방적인 프로모션 정책에 울상을 짓고 있다. 'KT 더블할인', '데드풀' 프로모션 등 본사 판촉 정책을 따르지 않으면 계약해지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사진=KT-BBQ 더블할인 홍보 사진.

[톱데일리 신진섭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BQ(비비큐)의 프로모션 정책에 가맹점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점주들과 협의 없이 프로모션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프로모션을 따르지 않을시 계약 불이익을 주겠다는 압박을 점주들에게 넣고 있다.

◆BBQ, KT 더블할인혜택 비용 떠넘기기에 ‘데드풀’ 판촉물 밀어내까지… “점주와 협의 없었다”

BBQ는 이달 들어 KT ‘더블할인 멤버십’ 혜택으로 치킨가격의 50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할인금액의 일정부분을 점주가 부담해야 될뿐더러, 이 과정에서 점주는 물론 BBQ와 점주들의 협의체인 동행위원회와도 합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 점주들은 본사의 강압적인 프로모션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KT더블할인 멤버십’ 주문이 접수될 경우 ‘메뉴품절, 매장사정, 배달지연, 매장 미 오픈 등의 이유로 주문을 거절했다. 이에 BBQ 본사 측은 공문을 내보내 “계약서에 근거해 관리를 하겠다”며 점주들을 압박했다.

본지가 단독 입수한 BBQ 공문 내용에 따르면 BBQ 본사는 계약서 내용을 근거로 본사의 판촉정책을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서면으로 2회 이상 통지한 후 가맹계약을 해지 할 수 있다고 점주들에게 알렸다. KT더블할인 멤버십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 가맹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더블할인 멤버십이 점주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에 KT는 알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KT 측은 “통신사 멤버십 제휴는 통신사 제휴사(가맹점 본사) 간의 자율적인 마케팅 제휴 계약”이라며 “통신사는 제휴사(가맹점 본사)와 계약하고, 제휴사(가맹점 본사)는 제휴가맹점과 가맹계약하는 구조상 통신사는 제휴가맹점과 직접적인 계약관계에 있지 않아 제휴가맹점의 분담율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4일부터 진행되는 BBQ의 '데드풀' 프로모션.
4일부터 진행되는 BBQ의 '데드풀' 프로모션.

4일부터 진행 중인 ’데드풀 저금통 판촉행사도 마찬가지다. 이 과정에서도 BBQ 점주들은 본사 운영과장을 통해 일괄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데드풀’ 프로모션에 참가하기 위해서 점주들은 저금통 하나당 1만5000원씩 본사에 선입금을 해야 한다. 매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제품수는 약 50여개정도 총액으로 따지면 75만원 가량이다. 한 BBQ 점주는 “안 팔리면 환불해준다고 하는데 그럴 거면 처음부터 외상으로 주면 되지 않느냐. 지금까지 프로모션 안 팔리면 환불 받지 못하고 자체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점주들이 판매하거나 버린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BBQ의 판촉행사 정책에 대해 한 치킨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판촉행사 때 동행위는 물론 모든 점주들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 문제가 사실이라면 공정거래법에 저촉된다. 공정위원회가 나서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톱데일리는 비비큐 측에 반론 및 해명자료를 요구했으나, 비비큐 측은 해당 부서에 확인을 해야 해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다. 이에 본지는 점주들의 피해 정도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고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먼저 관련 기사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추후 비비큐가 해명자료를 보내올 경우 반론보도 할 것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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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복 2018-05-27 21:43:40
어쩐지 KT할인구매는 기본으로주는 콜라도 안준다고하고... 원래는 치킨무우도 안준다고하면서 인심쓰던데... 참나
배달 어플에서는 안받는 배달료 1,000원은 또 왜받아?
내포인트 쓰면서 차별받는기분 진짜 별로더라구요

너같은기자가사회악이다 2018-05-04 20:11:52
기본적으로 bbq가 4천원을 부담한다고 알고 있고
밀어내기 판촉이 아닌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판촉이고 그에 따른 bbq가 더 막대한 비용 투자한거는 왜 생각을 안해줄까요? 기본적으로 기자라면 충분히 사실을 알고 글을 써야 할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이런 글이 사회의 정당한 눈을 가릴까봐 걱정이 되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