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랜저TG, 화재위험으로 한국 뿐 아니라 중국서도 리콜
현대자동차 그랜저TG, 화재위험으로 한국 뿐 아니라 중국서도 리콜
  • 연진우 기자
  • 승인 2018.05.09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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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 VDC 전원 모듈 결함으로 안전 위협
화재위험으로 리콜 대상인 그랜저TG 차량. 사진=연진우 기자
화재발생 위험으로 리콜 대상인 그랜저TG 차량. 사진=연진우 기자

 

[톱데일리 연진우 기자] 중국에서 현대자동차 그랜저TG(수출명=아제라) 차량이 화재발생의 위험이 있어 리콜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2004년 9월 24일부터 2010년 12월 10일까지 판매한 5979대의 아제라 차량을 리콜조치 하였다.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은 날, ABS(Anti-lock Brake system) / VDC(Vehicle Dynamic Control) 전원 모듈에 습기가 차 누전되거나 합선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ABS / VDC 모듈은 급제동시 바퀴가 잠기지 않게 해서 균형을 잡도록 도와주고, 차량의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브레이크와 엔진출력 등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장치이다. 중국 관계당국은 차주에게 우편물을 보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ABS모듈에 습기차단을 위한 제어장치를 부착토록 권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도 같은 기간에 생산된 40만5018대의 그랜저TG 차량에 대해 지난 1월 4일부터 리콜 시행 중이다.

엔진룸 내부 퓨즈박스 안에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개선된 제어장치를 추가로 설치한 모습. 사진=연진우 기자
엔진룸 내부 퓨즈박스 안에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개선된 제어장치를 추가로 설치하여 리콜조치 한 모습. 사진=연진우 기자

 

평평했던 퓨즈박스 덮개도 추가 장착한 제어장치의 높이 때문에 함께 높아졌다. 사진=연진우 기자
평평했던 퓨즈박스 덮개도 추가 장착한 제어장치의 높이 때문에 함께 높아졌다. 사진=연진우 기자

국내 리콜당시 화재와 같은 중대한 안전문제가 있는데도 출고한지 10년이 다 되서야 리콜을 실시하는 처사에 대해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트린 바 있다. 베이징 현대자동차는 그랜저TG 리콜에 앞서 지난 2월 올뉴투싼 9만7000대에 대해서도 제어장치 마모와 컨트롤유니트 프로그램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올해에만 2번의 대량 리콜이 발생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잦은 리콜과 사드 등의 이유로 인해 중국 내 점유율 14년 9%를 정점으로 17년도에는 4.6%까지 추락했다.  중국시장의 부진 등으로 현대자동차는 지난 1분기 22조4천366억원의 매출과 6천81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감소, 영업이익은 45.5%급감했다.

지난달 현대자동차 정의선부회장은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내 올해 판매목표를 90만대라고 밝히며 중국시장 내 부활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중국 전용 스포츠세단과 SUV출시 등 재기를 위한 비장의 무기를 개발해놓은 상태다.

이 같은 현대자동차의 중국부활에 대해 한 수입차 딜러사 직원은 “사드로 인한 현대자동차의 중국 내 외면은 일시적인 것”이라며 “결국 중국 소비자 기호에 맞는 차량개발과 품질수준이 필요한데, 중국자동차들의 기술발달로 상당히 품질개선이 이루어 진 점이 현대차의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측은 중국 그랜저TG차량 리콜 건에 대해서 아무런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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