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직장인 익명 SNS '블라인드' 게시물 사실 아니어도…대응 '막막'
제약업계, 직장인 익명 SNS '블라인드' 게시물 사실 아니어도…대응 '막막'
  • 황정숙 기자
  • 승인 2018.05.1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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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실태, 인센티브 압박, 임금 수준에 거래처·제품 정보까지 공개
제약업체 "익명이라 대응 어려워… 사실 아닐 경우도 이미지에 치명적"
제약업체들이 직장인 전용 익명 SNS ‘블라인드’에 오르는 무분별한 정보와 관련,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약업체들이 직장인 전용 익명 SNS ‘블라인드’에 오르는 무분별한 정보와 관련,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약업체들이 직장인 전용 익명 SNS ‘블라인드’에 오르는 무분별한 정보와 관련,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라인드에는 제약업체들의 영업 실태, 인센티브 압박, 임금은 물론 거래처나 제품에 대한 정보가 다수 노출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주식에 영향을 주거나 업체 신뢰도에 치명적일 수 있는 민감한 정보가 오갈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이라는 블라인드 특성 상 사실관계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도 다수 포함됐을 것으로 보여 제약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블라인드는 최초 유사 직군 직장인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취지에서 시작했으나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게시된다는 문제점을 낳았다.

일방적인 주장에 의해 해당 기업의 이미지를 하락시킬 수 있고, 회사 내부 규정이 대외적으로 공개될 수 있지만 기업들의 반론권이 제한될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블라인드에 공개된 제보 게시물 중 사실과 다른 경우가 발생하면서, 해당 업체들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익명이다보니 게시자를 알아내기 어렵고, 색출을 시도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이 있어 사실 관계를 다투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사실과 다른 정보가 올랐을 경우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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