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보고] 용산 붕괴 현장... 용산구청 '노후된 건물 방치'
[현장 보고] 용산 붕괴 현장... 용산구청 '노후된 건물 방치'
  • 연진우 기자
  • 승인 2018.06.03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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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부상... 자칫 큰 참사 발생할 뻔
용산구청, 노후 건물 별도로 관리 안해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4층 상가 건물이 무너졌다. 사진=연진우 기자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4층 상가 건물 붕괴현장. 사진=연진우 기자

[톱데일리] 3일 오후 12시 35분경,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4층 상가 건물이 갑자기 굉음과 함께 무너졌다. 이 건물은 지난 1966년 준공 이후 증개축 된 적 없는 노후 건물이다. 건물에는 1~2층에 식당이, 3~4층엔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건물 4층에 거주하던 이모(68)씨가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건물 붕괴 당시 다행히 휴일이라 건물 내 식당은 영업하지 않았고, 거주자 대부분도 외출중이라 더 큰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하면 큰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참혹한 붕괴현장. 사진=연진우 기자
참혹한 붕괴현장. 사진=연진우 기자

붕괴된 건물 1층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던 이모(60)씨는 "옆에 효성건설이 공사를 시작한 후 건물에 이상증세가 보였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은 "공사가 시작된 후 건물에 금이가고 문이 잘 안닫히는 등 이상 징후가 보였다"며 용산구청에 수차례 민원도 제기했지만 용산구청 관계자는 "민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변해 분통을 터뜨렸다.

붕괴된 건물 옆 '용산 센트럴 파크' 건설현장. 사진=연진우 기자
붕괴된 건물 옆 '용산 센트럴 파크' 건설현장. 사진=연진우 기자
붕괴된 건물현장. 사진=연진우 기자
붕괴된 건물현장. 사진=연진우 기자
붕괴현장에서 파손된 차량. 사진=연진우 기자
붕괴현장에서 파손된 차량. 사진=연진우 기자

용산구청 관계자는 "해당 건물을 위험시설물로 인지한 사실도 없고, 별도로 관리한 적도 없다"며 "공식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구청과 소방당국은 붕괴 건물 외 주변건물에 대해서도 추가붕괴를 우려해 긴급히 대피령을 내렸고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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