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소·조윤경 “가족이란 이유로 잘못을 감내해야 하나”… 연예인 2세의 고충
이미소·조윤경 “가족이란 이유로 잘못을 감내해야 하나”… 연예인 2세의 고충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8.06.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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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작정하고 본방사수)
(사진=KBS 작정하고 본방사수)

[톱데일리] 연예인 2세는 일반인에 비해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일 기회가 상대적으로 높아 소위 ‘금수저’라 불려왔다. 그러나 이 칭호가 주는 무게감도 상당하다.

최근 김부선의 딸 배우 이미소와 故조민기의 딸 조윤경이 본의 아니게 뉴스의 중심에 섰다.

배우 이미소는 어머니 김부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스캔들에 휘말리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9일 김부선은 주간동아와 전화 인터뷰에서 “딸이 손 편지를 써 ‘남녀관계는 얘기하지 마라’고 하소연하더라”며 “딸을 제대로 뒷바라지 못해 미안하고 불쌍한데, 소송으로 딸 혼삿길까지 막을 수 없지 않냐”고 말했다.

김부선이 언급한 이미소 손편지는 김부선의 페이습구을 통해 지난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이미소는 당시 이미소는 편지에서 “엄마 죽을 때까지 가슴에 묻으세요. 특히 남녀관계는 주홍글씨입니다. 서로를 포용하고 보호해야지요. 세상의 조롱, 비난 광적인 지지자들의 협박. 마릴린 먼로도 죽을 때까지 케네디 대통령 아이를 임신했지만 침묵을 지켰어요”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미소의 바람과 달리 김부선에 대한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진= 故 조민기 딸 조윤경 SNS)
(사진= 故 조민기 딸 조윤경 SNS)

故조민기의 딸 조윤경도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는 “조윤경이 한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집안 사정으로 계약을 보류했고 2주 후 아버지 조민기의 미투 사건이 터졌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하지만 그는 연예계가 아닌 자신이 계획해 오던 공부를 계속 하며 해외에서 대학원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조윤경은 지난 10일 SNS에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 말 없이 SNS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판단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며 조심스럽게 글을 시작했다.

이어 “원래 하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오늘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됐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아침에 TV에 나오고 싶어 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돼 있었습니다"며 억울해했다.

그는 "제가 영상 편집 기술, 센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콘택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생각을 바꿨습니다"며 해명했다.

이어 “저를 향한 저희 가족을 향한 쓴 소리를 모두 읽어보고 저 또한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또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마지막까지 故조민기의 딸로 미투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이미소도 조윤경도, 연예인의 딸이지만 스스로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족이란 이유로, 딸이란 이유로 가족이 남긴 잘못과 상처를 대신 감내해야 하는 현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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