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삐풀린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승용차 '꼼수'
현대차 고삐풀린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승용차 '꼼수'
  • 연진우 기자
  • 승인 2018.06.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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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속도제한 없이 출시
11인승 승합차 판매 감소로 6인승, 9인승 '꼼수' 아냐?
현대차,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출시.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현대차,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출시.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톱데일리 연진우 기자] 현대차가 11일 속도제한을 해제한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이하 신형 스타렉스)을 출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스타렉스는 11인승 승합차로 운영하던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이하 구형 스타렉스)을 ▲6인승 ▲9인승 2종으로 나눠 출시했다.

'자동차관리법'에서는 10인승 이하를 '승용차', 11인승 이상을 '승합차'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13년 8월 16일 이후 국내에서 출고된 모든 승합차는 속도제한(110㎞/h)장치가 의무적으로 탑재됐다.

속도제한장치는 대형차의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및 사망자 발생수를 줄이기 위해 장착됐다. 지난 1995년 버스나 화물차에 처음 적용됐다. 현재까지 버스는 110㎞/h, 3.5톤중량 이상의 화물차는 90㎞/h 이상 속도를 낼 수 없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속도제한장치를 장착 후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율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스타렉스는 2종 모두 10인승 이하로 승용차로 분류됐다. 이를 통해 이 두 모델은 속도제한(110㎞/h)장치가 적용되지 않았다. 9인승 모델은 6명 이상 탑승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행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신형 스타렉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은 갈린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속도제한장치로 인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형 스타렉스와 구형 스타렉스는 제원상 동일한 3200㎜의 휠베이스(축간거리)다. 하지만 구형만 11인승 승합차로 분류돼 속도제한장치가 장착됐다.

2018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2011 그랜드 스타렉스의 제원.
2018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과 2011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의 제원.

스타렉스 동호회의 한 회원은 "스타렉스 9인승과 11인승은 같은 차체를 쓰는데, 9인승은 과속해도 괜찮고, 11인승은 과속하면 위험?"이라며 "9인승 승용차는 속도제한 규제를 피하는 '꼼수'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속도제한장치로 인해) 당연히 11인승 승합차는 판매가 급감해 해당 메이커는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고 소비자들도 당연히 9인승 승합차로 몰리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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