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후보들의 겉도는 미세먼지 저감 공약…정작 건설 중기 매연 '심각'
서울시장후보들의 겉도는 미세먼지 저감 공약…정작 건설 중기 매연 '심각'
  • 박근제 기자
  • 승인 2018.06.11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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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의 미세먼지 배출 비중은 23%…정기단속점검 '부실'
환경부 "건설기계 단속 어려워 해당지자체 신고해달라" 말만

[톱데일리] 한 중장비 트럭이 서울시내 한복판을 매연을 내뿜으며 질주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정작 도로 위 무법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미세먼저 저감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들이 많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들도 가장 핵심으로 내세운 공약이 미세먼지 대책이다.

박원순 후보는 경기도, 중국 등과의 '호흡 공동체'를 강조하며 주변지역과 공동대응을 내세웠고 또 차량 등급제, 친환경 전기차,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등을 공약했다.

안철수 후보는 "미세먼지의 가장 확실한 대책은 시장을 바꾸는 것"이라며 지하철 역 및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프리존, 한국형 스모그 프리타운, 지상 철도 지하화 및 숲 조성 등을 내세웠다.

김문수 후보는 경기도 재임 당시 미세먼지가 감소한 점을 내세웠다. 실내와 도로변 미세먼지 측정 강화 및 환경예산 증액, 집진탑 100개 설치, 경유차 교체, 콘덴싱 보일러 설치 등을 내놓았다. 그러나 미세먼지의 주범인 건설중기에 대한 대책은 어디에도 없었다.

2016년 환경부 노후 건설기계 저감사업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오염 물질 총 배출량 가운데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2만7270톤, 질소산화물은 58만1748톤에 달한다.

이 가운데 건설기계의 미세먼지 배출 비중은 23%나 된다.

자동차 등록 대수의 약 2.1%에 불과한 건설중기가 미세먼지를 6200여 톤이나 배출하는 셈이다.

건설중기는 지게차와 굴삭기, 중기, 불도저, 덤프트럭, 덤프트럭, 믹서트럭 등을 말한다. 전국에 등록된 건설기계는 약 45만대, 이 가운데 약 15만대가 수도권에서 운행되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장 후보의 건설중기 매연저감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건설중기는 일반 사업용 대형 버스 또는 트럭 등 상용차와 달리 차령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오랜된 중기는 자진폐차시 까지 속수무책이다. 환경부도 인증단계에서만 배출허용기준 여부를 따지지 차량 운행 중 정기단속이나 점검은 손도 쓰지 못하고 있다.

톱데일리가 환경부 민원실에 문의하자 운행 중인 건설기계를 단속하기는 어려우며, 해당지자체에 신고해달라는 말만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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