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 수돗물 끓이면 더 위험하다?… 환경호르몬 검출에 “이러려고 암센터 유치했냐” 누리꾼 비난 이어져
부산·대구 수돗물 끓이면 더 위험하다?… 환경호르몬 검출에 “이러려고 암센터 유치했냐” 누리꾼 비난 이어져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8.06.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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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BC뉴스)

[톱데일리] 대구의 수돗물에서 신종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된 가운데, 부산은 대구보다 발암 물질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부산대 산학협력단 오정은교수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부산 수돗물은 대구보다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지역 수돗물에서 농도 78.1나노그램의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

낙동강 하류 표층수를 상수원으로 쓰는 부산 수돗물의 과불화화합물 농도는 리터당 109나노그램(ng)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는 한강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서울과 인천 수돗물의 15ng과 비교해 7배나 높은 수치이다.

과불화화합물은 고도정수 처리로도 잘 걸러지지 않는 유해물질이다. 더 큰 문제는 과불화화합물이 고도 정수 처리를 거쳐도 10~15% 밖에 제거되지 않고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네티즌들은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진다니 정말 충격적이다”, “몸, 쌀, 음식을 씻을 때도 생수를 써야 되나”, “대구부터 경북·경남·부산 관계자들은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라”, “대구 수돗물 그냥 먹어도 된다고 광고하더니 암센터 유치한 이유가 이 때문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에 발견된 과불화화합물이 구미공단에서 배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조사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낙동강 수계에서 검출 확인된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의 검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배출원 조사를 실시하고 주 배출원을 확인한 후 해당 사업장에서 배출 원인 물질을 배출하지 않도록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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