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혐의' 안희정, 또 다른 반전 맞이하나… “김지은, 안희정과 친밀하게 지내” 증언 이어 “수행비서 계속 하고 싶다 요청”까지
'성폭력 혐의' 안희정, 또 다른 반전 맞이하나… “김지은, 안희정과 친밀하게 지내” 증언 이어 “수행비서 계속 하고 싶다 요청”까지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8.07.11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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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BS뉴스)
(사진=OBS뉴스)

[톱데일리]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가 안 전 지사와 평소 다른 사람보다 더 친밀하게 지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11일 오후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4차 공판기일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이날재판에서는 비서 김씨의 후임으로 근무한 어모씨와 안 전 지사의 전 비서실장 신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어씨는 “김씨는 저나 운행비서가 안 전 지사를 대하는 것보다 더 격의 없이 대했다”며 “올해 초 충남 홍성의 한 고깃집에서 안 전 지사와 비서실 전원이 저녁을 먹었을 때 김씨가 안 전 지사에게 ‘지사님이 뭘 아느냐’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씨가 발탁된 경위와 관련해 어씨는 “김씨의 발탁은 문재인 대통령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들었다”며 “김씨가 성실하고 겸손해서 전임자와 같은 갑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 것”이라는 말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전 비서실장 신모씨는 "김지은씨가 수행비서직을 그만둔 후 '수행비서를 계속하면 안 되느냐'고 요청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안 전 지사와 멀어지는 것 아니냐'고 불안감을 호소하며 비서실장과 10여 차례 상담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신씨는 2007년부터 약 10년간 수행비서·비서실장 등을 맡으며 안 전 지사를 보좌한 측근이다. 

신씨는 이날 재판에서 김씨가 수행비서에서 물러난 후 불안감을 여러 차례 나타냈다고 증언했다. 신씨는 "피해자가 출근하면 표정이 안 좋고 방금 울었던 얼굴이었다"며 "방으로 불러서 상담할 때 김씨가 '주변에서 잘리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다', '수행비서를 계속하며 안 되냐'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5차 공판에는 피고인 측 증인으로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 등이 출석한다. 재판부는 이달 중 1심 선고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안 전 지사의 피고인 신문은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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