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공포,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추적60분’ 연현마을 뒤덮은 미스테리 실태 ‘추적’
“아스콘 공포,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추적60분’ 연현마을 뒤덮은 미스테리 실태 ‘추적’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8.07.11 23: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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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추적60분')
(사진= KBS 2TV '추적60분')

[톱데일리] '추적60분'이 아스콘 공장의 유해물질 실태를 추적한다.

11일 방송되는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아스콘 공포-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편이 전파를 탄다.

△보이지 않는 공포, 연현마을의 미스터리 

경기도 안양시 연현마을. 지난 십여 년 간 원인모를 질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늘면서 이곳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사 온 직후부터 알레르기성 비염과 급성 폐쇄성 후두염 등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살았다는 준영 군은 감기가 낫지 않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길 수차례, 급기야 한밤중에 혈변을 쏟아내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었다.

답답한 것은 각종 검사를 받아도 도무지 병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호흡기 질환 외에도 아토피성 피부질환 환자가 유독 많은 것도 이 마을의 특징이다. 

수시로 코피를 쏟는 아이, 손발에 물집이 잡혀 진물이 나는 아이까지 대체 이 마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준영 군 모친은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너무 답답했다. 처음에는 안쓰러웠는데 화가 나기 시작하는 거다"고 토로했다. 

△실태점검! 아스콘 공장, 발암물질 내뿜다 

연현마을 주민들은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낮은 야산 너머 아스콘 공장을 의심하고 있다. 

석유 찌꺼기를 가열해 크고 작은 골재와 고온에서 섞어 만드는 아스콘. 아스콘은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줄임말로 포장도로 등 일상에서도 쉽게 접하는 물질이다. 

바람이 불 때면 고무가 타는 것 같은 냄새와 검은 분진이 날아와, 주민들은 두통과 구역질에 시달린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인근 6가구와 주변에 공장이 없는 서울 강동구의 2가구를 선정, 에어컨 필터, 공기청정기, 창틀 등에 쌓인 ‘먼지’를 수거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연현마을 4가구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이다.

임종한 인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땐 폐암과 같은 암 발생 가능성 부분이 있다"고 했다. 

△국내 최초 전수조사! 아스콘 공장과 학교간의 거리, 안전한가? 

유해물질에 노출됐을 때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이들은 바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우리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안전할까.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전국에 있는 아스콘 공장 5백여 곳과 공교육기관(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2만여 곳의 주소를 입수해 각각의 거리를 측정,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콘 공장으로부터 500m 이내에 위치한 학교의 수는 58곳에 달했다. 1.5km 이내에 위치한 학교 수는 무려 904곳이다.

아스콘 공장 관계자는 자신의 공장에서 직접 점검한 자체 시험성적서와 함께, 일부 공장의 경우 배출되는 먼지량 등 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한다고 폭로했다.

문제는 현재 아스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벤조피렌 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의 경우, 규제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은 "아스콘이라는 게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보다 더 해로울 걸 뱉고 있다고 봐야 되는 건데 그런 시설에서 나오는 물질들 때문에 건강영향이나 피해가 얼마큼인지 전혀 모른다"고 했다. 

한편 KBS 2TV '추적60분'은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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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현주민 2018-07-11 23:48:18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01857?navigation=petitions
연현마을을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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