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르탄 원료 고혈압약에서 발암 가능 물질 검출, 추가 59개 판매중지
발사르탄 원료 고혈압약에서 발암 가능 물질 검출, 추가 59개 판매중지
  • 신진섭 기자
  • 승인 2018.08.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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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삼분지계, 발암 물질 파동으로 지각 변동 예고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국내 유명 제약사들이 판매중인 고혈압약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 가능 물질이 발견됐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중국산 고혈압치료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된 데 이어 중국 원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제조한 발사르탄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발암 가능 물질이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처 조사결과 대봉엘에스가 제조한 일부 발사르탄에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해당 업체의 발사르탄을 사용한 엘지화학, 안국뉴팜, 제이더블유신약, 대화제약, 동화약품, 휴온스, 삼일제약, 제일더블유중외제약, 대원제약, 동광제약, 아주약품, 동국제약, 일화, 유니메드제약, 명인제약, 테라젠이텍스, 한국휴텍스제약, 디에이치피코리아, 한화제약, 경희제약, 휴온스메디케어 등 22개사 59개 품목 고혈압약에서도 NDMA 등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잠정 관리 기준을 초과했다.

식약처는 지난 6일 이들 제품을 잠정 판매중지 의약품 목록에 포함시켰다.

해당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 수는 총 18만 1286명(지난 6일 0시 기준)이다. 해당 의약품을 처방한 의료기관은 7625개소, 조제 약국은 1만1074개소다.

문제가 된 59개 제품을 처방받은 환자는 진료받는 병원을 방문해 다른 의약품으로 재처방 및 재조제를 받을 수 있다. 처방은 기존 처방 중 남아있는 기간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없어 약국에 가더라도 의약품을 교환할 수 있다. 재처방과 재조제에 환자 부담은 없다.

고혈압복합제 시장은 엑스원(CJ헬스케어), 발피딘(경동제약), 그리고 엑스콤비가 삼분지계를 이루고 있다. 이번 고혈압 제네릭 의약품 발암 가능 물질 포함 파동으로 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CJ헬스케어와 경동제약은 이번 발암 가능 물질 검출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고혈압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의 기피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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