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성희롱·성추행 여고' 파문...경찰 "수능 앞둔 고3수험생부터 진술에 최우선"
'광주 성희롱·성추행 여고' 파문...경찰 "수능 앞둔 고3수험생부터 진술에 최우선"
  • 최은지 기자
  • 승인 2018.08.10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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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을 성희롱·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광주 모 고교 교사 16명이 모두 직위해제 됐다. 경찰은 고3 수험생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성희롱 및 성추행 피해진술 조사를 진행 중이다.사진=kbc 광주방송 뉴스 캡쳐
여고생들을 성희롱·성추행 혐의를 받는 광주 D여고 교사 16명이 모두 직위해제 됐다. 경찰은 고3 수험생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성희롱 및 성추행 피해진술 조사를 진행 중이다.사진=kbc 광주방송 뉴스 캡쳐

[톱데일리 최은지 기자] 광주 D여자고등학교 '성희롱·성추행 폭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해당 학교 고3 수험생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진술조사를 진행 중이다. 여고생들을 성희롱·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광주 모 고교 교사 16명이 모두 직위해제 됐다.

지난 9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광주 D여고 교사 성희롱·성추행 파문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담수사팀에 경감급 간부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또 수능을 3개월 여 앞둔 고3 학생들에 대해서는 이번주 안에 조사를 마쳐 입시 영향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 학교 고3 수험생은 어제(9일) 여름방학이 끝나 등교를 시작했다. 경찰은 여경 10명을 투입해 수험생 54명으로부터 피해조서를 받았다. 경찰은 오는 11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조사를 받기 원하는 수험생이 있다면, 피해진술 관련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 전수 조사에서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학생은 180여 명이다. 진술을 마친 54명을 제외하고, 남은 고3 수험생과 1·2학년 학생에 대한 성희롱·성추행 피해조사는 현재 경찰서 외부 공간에서 이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이 100일도 남지 않은 시기라 학습권 침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며 "중대한 사안인 만큼 수사 속도가 늦춰지는 일 또한 없도록 하겠다"고 10일 말했다.

광주 D여고는 지난달 21일 학생들이 2015∼2017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들이 지속적으로 성희롱·성추행해온 것을 고발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교육청이 수사 의뢰 대상으로 지목한 교사는 16명으로 전체 교원(남자 39명·여자 18명)의 28%가량이다.

재단 이사회는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학생들과 이들 교사를 장기간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직위해제 된 이들 교사는 추후 처분이 있을 때까지 교사 직위를 당분간 잃게 되고 급여도 일부만 받게 된다.

교육청과 학교는 이들 교사의 빈자리를 공립학교 파견 교사 복귀와 기간제 교사 채용으로 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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