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효모 사용한 ‘헤이 헤이 헤이’ 출시... 수제맥주협회 “맥주세 개편 위해 노력할 것”
국산 효모 사용한 ‘헤이 헤이 헤이’ 출시... 수제맥주협회 “맥주세 개편 위해 노력할 것”
  • 서은정 기자
  • 승인 2018.08.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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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제맥주협회의 ‘헤이 헤이 헤이’는 총 9개 브루어리가 협업해 양조했다.
한국수제맥주협회의 ‘헤이 헤이 헤이’는 총 9개 브루어리가 협업해 양조했다.

[톱데일리 서은정 기자] 10일 오후 3시 종로 살롱순라에서 한국수제맥주협회의 두 번째 공식 맥주 ‘헤이 헤이 헤이’ 런칭 행사가 열렸다.

‘헤이 헤이 헤이’는 볏집에서 추출한 국내 효모로 만든 한국식 세종(Korean Saison)이다. 가볍고 산뜻한 바디감을 지닌 맥주엔 꽃향과 풍선껌향이 녹아있다.

강희윤 경기도 농업기술원 박사는 ‘헤이 헤이 헤이’가 국내 효모 HY2013를 사용한 첫 맥주라고 강조했다. 강 박사는 국내 효모 맥주의 출시로, 수입 효모에 의존하는 국내 소규모 양조장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제조장 별로 특징적인 제품 생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재현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 이사는 ‘헤이 헤이 헤이’가 맥아의 특성을 살리면서 탄산을 조금 낮게 잡고, 오렌지향이 강한 갤럭시 홉을 사용해 밸런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청량감을 강조한 수입 제품에 비해 부드럽게 마실 수 있으며 본질적인 맛을 살린 맥주라는 것이다. 김 이사는 맥주가 막걸리와 유사한 느낌이 있어 파전과 잘 어울리며 짭잘한 감자튀김과의 조화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진만 한국수제맥주협회의 과장은 ‘헤이 헤이 헤이’의 출시로 “지난달 세제 개편안에 맥주세가 빠지면서 실망한 많은 수제 맥주 업체가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논의됐던 주세법 개정의 골자는 맥주 출고원가에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에서 리터당 세금을 부과하는 종량세로 바꾸는 것이다. 한국수제맥주협회와 소규모 맥주 업체는 주세법 개정이 시장을 재편하고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다양한 맥주를 공급할 기회라고 기대했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수입 맥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라이트 라거는 홉이 조금 들어가 있는 반면, 헤이 헤이 헤이는 제조 원가가 2배에서 3배정도 높다”며 종가세로는 가격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고 밝혔다. 종량세의 경우 소매점에서 수제맥주 가격이 최고 1000원 이상 인하 가능해, 질 좋은 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헤이 헤이 헤이’는 한국수제맥주협회에 가입된 업체를 통해 전국 약 2000캔이 유통된다. 가격은 한캔에 6000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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