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데일리] 일요일인 오늘(12일)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다만 중국 내륙으로 향하는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엔 소나기가 예상된다.
남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 밤에는 중부 곳곳까지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 지방 10~60mm, 중부와 경북에는 5~30mm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겠다.
소나기가 올 때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산간 계곡이나 하천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은 주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대전 23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대전 35도 △대구 33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2도 △제주 31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젖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을, 자외선 지수는 ‘보통’ 수준을 나타나겠다.
한편 제14호 태풍 ‘야기’는 현재 소형 태풍 수준을 유지하며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7km로 서진하고 있다.
오늘(12일) 오후 3시쯤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의 접근으로 기대됐던 비에 따른 기온 하강은 없을 것이며, 당분간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만 남해와 서해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12일 밤부터 14일까지는 해안가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늘(12일)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혜성의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에 빨려들어 별똥별이 되는 '유성우'를 볼 수 있겠다.
한국천문연구원(KASI)이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북동쪽 하늘에 별똥별을 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태양을 133년에 한 바퀴씩 회전하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부스러기들이 지구 공전궤도와 겹칠 때 초속 60㎞ 정도의 빠른 속도로 대기권에 빨려들어 불타면서 별똥별이 되는 현상이다.
천문연 관계자는 "유성우는 망원경보다 맨눈으로 보는 것이 좋다"라며 "잘 관측하려면 도시 불빛에서 벗어나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 주위에 시선을 가로막는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곳으로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