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달라진 여름트렌드…바다여행 줄고 홈캉스 늘었다
기록적 폭염에 달라진 여름트렌드…바다여행 줄고 홈캉스 늘었다
  • 신진섭 기자
  • 승인 2018.08.1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우니 바다가자는 말은 올해에는 통용되지 않았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트렌드가 목격됐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자사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로 분석한 결과 올 여름 ‘홈캉스(홈+바캉스)’, ‘커피서(커피전문점+피서,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커피전문점에서 더위를 피하는 것)’ 등의 트렌드가 눈에 띄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와 올해 7월 중에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관측된 날을 기준으로 국내 인터넷 뉴스∙블로그∙게시판∙SNS로부터 수집한 소셜 빅데이터 131만7420건을 분석했다.
 
◆피서지로 바다 찾겠다는 의견 40% 줄고 ‘방콕족’ 늘어

자료= SK텔레콤 '스마트 인사이트'

여름철 최고 인기 피서지인 바다를 찾아가고 싶다는 내용의 소셜 데이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냉방이 잘 되는 집안에 머물거나 가까운 거리의 실내공간을 찾겠다는 의견이 늘어났다. 시원한 커피전문점을 찾아 ‘커피서’를 즐기겠다는 의견이나 워터파크를 찾겠다는 반응도 작년 7월 폭염으로 집계된 날과 비교할 때 각각 4배, 3.2배씩 늘어났다.

지난해와 가장 크게 비교되는 올 여름 폭염기 키워드는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 ‘베터파크(베란다+워터파크)’ 등이다. 더운 날씨에 멀리 피서를 떠나 고생하기보다 집에서 가족과 호젓한 시간을 보내겠다는 의견은 전년대비 4.8배 늘었고, 베란다를 활용해 아이의 수영장을 꾸리거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힌 의견도 다수 집계됐다. 수년간 꾸준히 사랑받던 ‘호캉스(호텔)’, ‘몰캉스(쇼핑몰)’, ‘백캉스(백화점)’도 더위의 여파로 전년보다 많이 언급됐다.

◆ 장기간 폭염 속 ‘이열치열’ 주춤, 차가운 식음료로 더위 달래

자료= SK텔레콤 '스마트 인사이트'

더위로 더위를 잡는 ‘이열치열’ 식습관도 장기간의 폭염 앞에서는 주춤했다. 삼계탕과 보양식을 먹으며 삼복더위를 이기겠다는 언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이상 높았으나,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로는 빙수, 냉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시원한 식음료로 더위를 극복하겠다는 의견이 다수 등장했다. 폭염기간 시원한 음료에 대한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했다.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나는 법’ 등 여름에 대한 긍정 언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덥다’, ‘폭염’, ‘살인적인’ 같이 부정 키워드는 전년대비 1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사람들이 이번 더위를 극심하게 느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도 기자코너 운영
억울한 일, 알리고 싶은 일 기사로 표현하세요.
작성하신 기사와 사진(저작권 문제없는 사진)을 top@topdaily.co.kr 로 보내주시면 채택되신 분께 기사게재와 동시에 소정의 상품권(최소5만원이상, 내용에 따라 차등지급)을 드립니다.
문의 02-5868-114 시민기자 담당자

인기기사
탐사보도
기업돋보기
단독기사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