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데일리]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중국의 높은 벽을 또다시 넘지 못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탁구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중국과 결승에서 0-3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7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하며 28년만의 금메달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중국은 7연패에 성공하며 세계 최강의 전력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이날 경기에는 남자대표팀은 이상수와 김동현(이상 국군체육부대),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 임종훈(KGC인삼공사)이 나섰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상수는 린가오위안을 상대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4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상수는 3-11, 3-11, 2-11로 패했다.
분위기 반전에 나선 정영식은 판젠동과 1세트를 접전 끝에 12-11로 가져오며 변수를 만들어내는 듯 했다. 그러나 2세트와 3세트를 8-11로 내줬고, 4세트도 7-11로 패했다.
세 번째 경기는 장우진이 출전해 왕추친과 대결했다. 장우진은 1세트를 듀스 끝에 11-13으로 빼앗긴 뒤 2세트를 11-7로 따냈다. 그러나 3세트를 9-11로 아깝게 패한 뒤 4세트도 6-11로 내줬다.
결국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한국 남자탁구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부터 7차례 연속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과 만나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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