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르는 ‘모모게임’ 공포 확산… 콜롬비아·아르헨티나 등 10대 자살 잇따라
죽음 부르는 ‘모모게임’ 공포 확산… 콜롬비아·아르헨티나 등 10대 자살 잇따라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8.09.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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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사진=트위터)

[톱데일리] ‘모모 귀신 게임’으로 불리는 인터넷 게임이 메신저 앱을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인도 등에서 이 게임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10대들의 자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콜롬비아에선 지난달 말 산탄데르주의 소도시 바르보자에서 16세 남자 아이와 12세 여자 아이가 이틀 새 연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들의 휴대전화에서 ‘모모 귀신 게임’으로 연결되는 링크가 담긴 메시지가 발견됐다. 

미국의 폭스뉴스는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경찰이 이 게임과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자 아이는 죽기 전 여자 아이에게 ‘모모 귀신 게임’의 링크를 보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메시지를 받은 여자아이 또한 채 이틀이 지나기도 전에 목매 숨졌다. 

콜롬비아 정부 한 고위관계자는 “죽은 아이들이 왓츠앱을 통해 이 게임을 했고, 게임 속 모모가 이 아이들이 자해토록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지난달 12세 여자아이의 자살 사건이 이 게임과 관련돼 있는지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 

인도에서도 지난주 18세 남학생의 자살이 이 온라인 게임과 연관돼 있는지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인도 영자신문 힌두스탄타임스가 지난달 23일 보도했다.

한편 메신저 앱 왓츠앱을 통해 10대 사이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이 게임은 ‘귀신의 계정’으로 알려진 번호에 전화를 거는 놀이다.  

전화를 받은 ’모모 귀신‘이 시키는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이마에 두 눈이 툭 튀어 나온 새 머리 모습의 모모 귀신이 “악마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거나 부모나 친구 등에게 알리겠다고 겁을 준다. 

‘모모’가 내리는 명령은 공포 영화를 보라거나 밤새 자지 말라는 것에서부터 자해와 종국엔 자살까지 점점 수위를 높여가기 때문에 ’자살 놀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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