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칠레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취소… 훗카이도 규모 7 지진 “2~3일간 각별한 주의 필요”
일본 칠레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취소… 훗카이도 규모 7 지진 “2~3일간 각별한 주의 필요”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8.09.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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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톱데일리] 일본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일본과 칠레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취소됐다. 

6일 오후 일본축구협회는 "7일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기로 했던 칠레와의 A매치 평가전을 지진 발생으로 인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삿포로에서 동남쪽으로 약 64.8㎞ 떨어진 곳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홋카이도 지역은 정전과 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행기 결항 사태도 발생했다.

협회는 고심 끝에 정상적인 평가전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삿포로에 머물고 있는 양국 선수들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6일 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아쓰마(厚眞)정에서 진도 7의 진동이 관측됐다. 홋카이도에서 진도 7의 지진은 처음으로, 일본에선 2016년 구마모토(熊本) 지진 이후 2년 만이다.

또 아비라(安平)정에서 진도 6강(强), 삿포로(札晃)시 기타(北)구 등에서 진도 5강을 비롯, 바다 건너 아오모리(靑森)현 등지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날 새벽 지진 이후 60차례 이상 여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홋카이도 전 지역 295만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홋카이도 전체가 한꺼번에 정전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도내 전력의 절반을 담당하는 도마토아쓰마화력발전소가 지진 피해로 긴급 정지되면서 전력 수급에 불균형이 발생하자, 다른 화력발전소도 연쇄적으로 정지하면서 홋카이도 전역이 암흑으로 변했다. 

지진으로 인해 열차·항공편도 전부 취소됐다. 정전으로 신칸센(新幹線)을 포함한 열차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운행 재개 시기는 불투명하다. 

홋카이도의 관문인 신치토세(新千歲)공항도 건물 천장이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공항 측은 국내·국제선 터미널을 모두 폐쇄했고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지진에 충분히 주의해달라”면서 “특히 2~3일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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