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데이릴] 배우 조인성이 개그맨 고장환과의 과거 에피소드 뒷이야기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안시성’의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조인성에게 과거 출연한 개그맨 고장환이 카드사 VIP 고객 추천으로 조인성의 전화 번호를 넘긴 사건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조인성은 “마음의 상처는 있었다. 아직 통화는 못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카드사 직원이 죽어도 번호를 누구에게 받았는지 말을 안하더라. 끝까지 추궁했더니 거기서 고장환의 이름이 나왔다”며 “이제는 지나간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MC가 "다 풀리지는 않았나보다"고 묻자 조인성은 "눈탱이만큼은 아니겠지만 마음탱이는 좀"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1월 고장환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조인성과를 일화를 밝혔다.
고장환은 "방송에 출연한 김에 조인성 형에게 사과를 드리고 싶다. 지금 연락을 안하는데, 안 하는 이유가 있다. 내가 실수를 한 게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장환은 이어 "나한테 상위 5~10% 계신다는 분들만 쓰는 카드 가입 제안이 들어왔는데 주변에 아는 분이 있으면 소개해줄 수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조인성 형 전화번호를 적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장환은 "카드설계자에게 혹시 누가 번호 알려줬냐고 하면 내 이야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혹시나 빠져나갈 구멍이 있어야하니까. 근데 6시간 뒤에 다급하게 전화가 왔다. 내 이름을 이야기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고장환은 "그리고 나서 한 10분 뒤 조인성 형에게 전화가 왔다. '장환아 혹시 내 번호 알려줬니?'라고 화내셨다. 인성 형이 '장환아 우리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