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화웨이 회장 딸 긴급 체포…미•중 갈등 고조
캐나다, 화웨이 회장 딸 긴급 체포…미•중 갈등 고조
  • 신진섭 기자
  • 승인 2018.12.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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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캐나다 당국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CFO(최재무책임자)이자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캐나다 더글로브앤드메일 등에 따르면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돼 오는 7일 미국에서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캐나다 사법당국은 멍 부회장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멍 CFO가 요청한 보도 금지에 따라 체포 배경 등 추가적인 내용은 제공되지 않았다.

멍 부회장의 혐의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캐나다 중국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캐나다 경찰이 미국과 캐나다의 어떤 법률도 위반하지 않은 중국 국민을 미국 요청으로 체포했다"며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에 중국은 결연한 반대와 강력한 항의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도 6일 오전 성명에서 "회사 측은 멍 여사가 어떤 잘못된 일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회사 측은 (멍완저우의) 혐의와 관련해서 매우 적은 정보를 제공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국 수사당국은 지난 2016년부터 화웨이가 미국의 수출 및 제재 관련 법을 어기고 미국상 생산품을 이란 등에 운송한 것에 혐의를 두고 제재 회피 여부를 조사해 왔다.

화웨이의 대이란 제재 회피 여부를 조사해 왔다. 미 당국은 2016년부터 화웨이가 수출 및 제재 관련 현행법을 어기고 미국산 생산품을 이란 등에 해상 운송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관세 부과 등 무역전쟁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은 지난 1일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백악관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중 정상 회동 이후 낸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강제적인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등에 관한 구조적인 변화를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4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지식재산권국, 중앙조직부 등 38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지재권 분야 엄중 실책 행위에 대한 처벌 양해각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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